[현장뉴스 / 회원 에벤에셀] 19일 오후,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 왕징 홉슨 기린사 인근의 주택단지가 스모그로 뒤덮였다.
지난 1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끝난지 일주일도 안돼 스모그가 발생했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22일 저녁 10시부터 지난 10월 이후 세번째 스모그가 발생했다. 베이징, 허베이(河北) 서부, 톈진(天津) 북부 등 지역에는 전방 시야 1km가 확보되지 않을 정도였다.
기상대는 이같은 스모그가 오는 25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시정부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APEC 기간 전후로 스모그 발생을 막기 위해 차량 2부제, 공사작업 중단 등의 임시 조치를 시행했었다. 해당 기간 흐린 날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 현지 온라인에서는 'APEC 블루(APEC蓝)'이라는 신조어가 확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