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정재가 '빅매치'에 등장하는 보아와의 포옹신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 주인공들인 불굴의 파이터 최익호(이정재 분)와 의문의 빨간 천사 김수경(보아 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재는 '빅매치'에서 보아와 진한 포옹신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그는 "감독의 말에 따르면 최익호와 김수경의 포옹신은 운동밥 좀 먹은 사람끼리 통할 수 있는 교감 정도라더라"며 "하지만 감독님은 최익호와 김수경의 멜로를 살리다보면 영화가 길어지고 쳐질 거라고 하셨다. 내가 생각해도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재미가 반감됐을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배우 이정재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보아와의 멜로 라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 호호호비치
'빅매치'의 또 다른 주역들인 이성민과 라미란은 진한 키스신을 선보인다. 이정재는 두 사람의 키스신이 부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수경과 키스를 하려면 감정을 조금 쌓아놓고 해야 하진 않았을까"라며 "김수경과의 멜로가 거론됐을 때 스태프 분들의 반응이 안 좋더라. 내부 스태프 50~80명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들어봤는데 안 하는 게 낫더라고 결론이 났다. 요즘 멜로가 없는 게 대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정재는 이성민과 라미란의 키스신이 시나리오에 없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확실한 건 시나리오에 없었다. 언론시사회 때 보고 너무 놀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는 '빅매치'에서 타고난 승부사 기질과 집념을 가진 불굴의 파이터 최익호 역을 맡았다. 최익호는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 분)에게 납치된 형을 구하기 위해 도심 전체를 무대로 한 사상 초유의 미션에 도전하게 되는 인물이다.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으로부터 형(이성민 분)을 구하기 위한 최익호의 무한질주를 그린 오락 액션 장르의 영화다. 배우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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