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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경제적 가치 144조원'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2.01일 08:07
재외동포재단 - 화정평화재단 토론회 “통일과정에서 중추역할 잠재력”

재외동포재단과 화정평화재단 주최로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재외동포는 국력의 외연’ 대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미하일 러시아포커스 지부장, 방형남 동아일보 논설위원 겸 화정평화재단·21세기 평화연구소장, 백영옥 명지대 교수, 마크 김 미국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남북한 인구의 10%를 웃도는 재외동포들이 남북 통일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경제적 투자를 견인하는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영옥 명지대 초빙교수는 28일 재외동포재단과 화정평화재단 공동 주최로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재외동포의 한국 경제 기여분이 1300억 달러(약 143조7930억 원)에 달하며 외국인직접투자(FDI)의 56.8%를 담당하고 있다”며 “재외동포들은 분단 상황에서 민감한 대북 투자에서도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북경제 통합을 위해 북한 경제가 시장경제로 구조조정하려면 재외동포 기업인들의 대북 투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나진·선봉지역에 조선족 기업이 80% 이상 투자했고, 올해 조선족 경제인 250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북한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신철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는 “재외동포사회는 남북한 체제와 관계없이 양쪽을 모두 상대하기 때문에 남북한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문영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현실적으로 남북 주민 접촉과 교류가 제한된 상황에서 재외동포의 방북과 인적 접촉은 폐쇄된 북한사회에 정보 유입과 소통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백 교수는 “한반도가 4강의 이해관계가 얽힌 지역인 만큼 정책결정자와 당사국 국민의 마음을 얻도록 재외동포들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 12월 기준 재외동포는 약 701만 명으로 이 중 86%에 달하는 604만 명이 미중일러 주변 4강에 거주하고 있다.

임채완 전남대 교수는 “2007년 미국 의회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2014년 버지니아 주의회 ‘동해 병기 법안’ 통과처럼 외국 국적 동포가 거주국에서 정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은 안정적 현지 정착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동포 언론을 통해 정치 참여 의식을 강화하고 한인회, 상공회의소, 각종 직능단체로 분산된 정치력을 결집해 조직적으로 세력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한인은 25명이 출마해 17명이 당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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