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자동차 구매자들이 늘어나면서 중국내 모터쇼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레이싱걸들을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 일부 모델의 노출이 너무 심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이는 방금 폐막한 광둥국제모터쇼입니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이 모델은 자동차 위에 앉기도 하고 짧은 치마폭을 이리저리 흔들기도 하면서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부스의 자동차 모델 역시 속이 훤히 비치는 노출 의상을 입고 있었으며, 이같은 복장을 한 모델이 적지 않았습니다.
한편 관람객 중에는 어린 아이도 있습니다.
레이싱걸의 노출 문제는 일부 모터쇼의 개별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이 장면은 얼마 전 우한국제모터쇼에서 촬영한 화면입니다.
보석이 달린 연한 하늘색 망사 스커트를 입은 모델은 자동차 위에 올라가 여러가지 자세를 취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 모델은 아예 자동차 위에 측면으로 누워 관람객들이 마음대로 촬영하도록 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모델에게 집중하고 있을 때 모델 아래의 운전석에는 어린 남자 아이가 앉아 있었습니다.
이보다 더한 것은 일부 모터쇼에는 반라 또는 거의 전라의 모델이 등장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레이싱걸이 과도한 노출 의상을 입는 것이 전 세계적인 관례는 아닙니다.
파리 모터쇼, 프랑크프루트 모터쇼, 북미 모터쇼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모터쇼에서의 레이싱걸의 의상은 매우 적절했습니다.
새로운 제품, 새로운 기술, 새로운 디자인과 이념을 보여주기 위한 모터쇼가 현재 중국에서는 점차 기형적으로 변질돼 모델의 몸매 전시회와 누드쇼가 돼버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동차를 보기위해 모터쇼에 가는 것이 아니라 모델을 구경하기 위해 갑니다.
노출 정도가 심할수록 관람객이 더 많아집니다.
모델이 입는 옷은 전시회 참가 업체가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을수록 모델의 수입이 더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 내에서는 과도한 노출로 인기를 끌기보다 자동차의 창의성과 유형에 레이싱걸의 이미지를 맞춰야 하지 않겠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