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발롱도르의 사나이’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레알은 7일 새벽(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12승 2패 승점 36점으로 2위 FC 바르셀로나(승점 31점)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달렸다. 셀타는 5승 5무 4패 승점 20점으로 8위를 이어갔다.

3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21, 22, 23호골을 기록했다. 득점 2위 네이마르(바르셀로나, 11골)와는 12골 차로 벌렸다.

이날도 역시 호날두의 득점포가 레알의 승리로 이어졌다. 레알은 일방적인 경기라 표현해도 좋을 만큼 전반 초반부터 쉴 새 없이 셀타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7분 호날두의 슈팅을 시작으로 베일, 로드리게스, 벤제마의 슈팅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레알은 셀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0-0의 상황이 계속된 전반 34분 레알이 선제골을 넣었다. 호날두가 빠르게 셀타 페널티지역을 파고들다 조니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호날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었다.

레알은 선제골을 넣은 뒤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했다. 전반전에 비해 슈팅 횟수가 줄었지만 경기를 주도하며 셀타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이어 후반 17분 베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그리고 후반 20분 호날두의 발에서 레알의 추가골이 나왔다.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패스한 것을 카브랄이 머리로 잘못 걷어내면서 호날두 앞으로 떨어졌다. 호날두는 떨어지는 것을 보고 정확히 오른발 슈팅해 2번째 골을 넣었다.

더욱 여유가 생긴 레알은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양한 공격 전술을 펼쳤다. 셀타는 2골 차로 벌어지자 공격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레알은 강한 몸싸움을 불사하며 셀타를 막았다.

우세한 경기를 계속한 레알은 후반 36분 호날두의 3번째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베일의 전진 패스를 받은 마르셀루가 문전으로 왼쪽 측면 크로스를 했다. 골대 오른쪽에서 기다리던 호날두는 가볍게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3분 뒤 교체아웃됏다.

셀타는 3골 차로 벌어졌지만 끝까지 의지를 보이며 레알 진영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레알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레알은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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