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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기록'에 도전하는 '神들'의 전쟁, 메시vs호날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12.08일 10:37

(흑룡강신문=하얼빈)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전쟁이 뜨겁다. 뜨거운 정도를 넘어서 경이로울 정도다. 메시와 호날두는 현 축구계를 양분하는데 그치지 않고, 역사상 최고 선수의 자리까지 욕심내고 있다.

  메시는 8일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에스파뇰과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5-1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이날 3골로 카탈루냐 더비 역대 최다골(12골) 기록까지 경신했다.

  프리메라리가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에스파뇰전에서 프리메라리가 개인통산 21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한 메시는 역대 1~3위인 호날두(23회),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전 레알 마드리드), 텔모 사라(전 라틀레틱 빌바오·이상 22회)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메시의 득점행진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네 차례 경기에서 세 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23일 세비야와의 프리메라리가 홈경기, 26일 아포엘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원정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렸다. 이달 1일 발렌시아와의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는 득점을 잠시 쉬어갔다.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는 8일 에스파뇰과의 경기 후 "매번 말하지만, 메시는 독특한 선수"라며 "아마 다음 경기에는 또 우리가 그에게 축하 메시지를 써줘야 할 공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나는 더는 그에게 뭐라고 축하를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라키티치는 "메시는 현존하는 최고이자 역대 최고"라며 "그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도 만만치 않다. 메시가 해트트릭하기 전날인 7일, 호날두는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프리메라리가 해트트릭 신기록(23회)을 세웠다. 최근 프리메라리가 10경기서 2골 이상 터트린 경기가 5경기, 3골 이상도 무려 3경기다.

  리그에서는 호날두가 메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8일까지 프리메라리가 13경기서 23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2위 메시(13골)와 3위 네이마르(11골)에 10골 이상 앞서고 있다.

  호날두의 현재 추세라면 2011-2013시즌 메시가 세웠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인 50골도 노려볼만하다. 현재 경기당 1.77골을 기록하고 있는 호날두는 남은 24경기에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최대 65골까지 가능하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7일 셀타 비고와의 경기 후 "호날두 같은 선수를 데리고 있다는 것은 팀으로서 엄청난 혜택"이라 말했다.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도 호날두의 골기록을 "미친 기록"이라고 표현하며 "그와 한 팀에서 뛴다는 건 정말 특권이다. 아마도 호날두를 정의할 새로운 말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그는 모든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경의를 표했다.

  UCL에서는 메시가 우세하다. 메시는 지난달 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UCL 조별리그 F조 4차전 아약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 바르셀로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까지 챔피언스리그 통산 69골을 기록 중이던 메시는 이날 2골로 통산 71골 째를 기록, '전설' 라울 곤잘레스(37·뉴욕 코스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약 2주 후 신기록을 작성했다. 메시는 지난달 25일 UCL 조별리그 F조 5차전 아포엘과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UCL 개인 통산 74호골 째를 기록했다. 팀도 4-0으로 대승했다.

  메시의 활약에 자극받은 호날두는 이틀 뒤인 27일 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FC바젤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UCL 개인 통산 71호 골을 기록하며 라울 곤잘레스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91경기에서 74골을 기록한 메시는 경기당 평균 0.81골을 기록하며, 108경기에 나서 71골(경기당 0.66골)을 기록한 호날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는 142경기에서 71골을 기록, 경기당 평균 0.5골을 만들어냈던 라울보다도 경기당 약 0.3골이나 앞서는 기록이다.

  두 선수는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인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후보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일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FIFA 발롱도르의 최종 후보 3인으로 호날두와 메시, 노이어가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메시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수상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는 호날두와 메시의 경쟁 구도에 노이어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탈리아의 명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6·유벤투스)은 지난 3일 FIFA와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탈 것이다. 충분히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부폰은 그러나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는 메시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위대한 선수는 메시다. 컨디션이 100% 일 때 메시의 경기력은 감탄이 나올 정도다"고 설명했다.

  '신계' 축구 선수로 불리며 현 축구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에게 현재로써는 대적할만한 선수가 없다. 펠레(74·브라질)와 마라도나(54·아르헨티나) 같은 전설들만이 이제 두 선수와 비교되곤 한다.

  메시와 호날두. 과연 두 선수 중 어떤 선수가 농구계의 마이클 조던(51·미국)과 같은 독보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을지, 두 선수의 그라운드 위의 행보가 시간이 지날수록 흥미로워지고 있다.

  한편, 메시와 호날두의 경쟁만큼이나 소속팀의 경쟁 또한 뜨겁다.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까지 바르셀로나는 11승1무2패(승점 34)를, 레알 마드리드는 12승2패(승점 36)를 기록 중이다. 각각 리그 2위와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셀타 비고전 3-0 승리로 18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바르셀로나(2005년 10월~2006년 1월)가 세운 18연승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출처: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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