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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쪼개기] '하녀들' 남녀상열지사, 이렇게 화끈해도 돼?

[기타] | 발행시간: 2014.12.13일 08:55



[OSEN=김윤지 기자] '하녀들'이 매력적인 사극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신분제도가 엄격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나 사랑 앞에선 자유로운 청춘남녀의 이야기였다.

지난 12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에서는 등장인물들의 면면이 소개됐다. 도도하고 고고한 양반집 규수 국인엽(정유미)부터 미스터리한 노비 무명(오지호)까지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펼쳐졌다.

이날 인엽은 아버지 국유(전노민)가 이방원의 함흥차사로 가서 돌아오지 않자 이와 관련해 병조판서 허응참(박철민)의 생신연을 찾았다. 가던 길 인엽의 가마는 황소에 받힐 위험에 처했고, 무명은 몸을 던져 인엽을 구했다. 그러나 인엽은 다짜고짜 무명의 따귀를 때렸다.

인엽은 고맙다는 말 대신 가마를 옮겨달라고 요구했다. 무명은 걸어가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이는 인엽을 자극했다. 인엽은 무명에게 "이 나라 조선의 개국공신인 명문거족 국씨 집안의 무남독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우리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화를 냈다.



인연인 듯 악연인 두 사람이었다. 인엽은 기녀의 공연이 한창인 응참의 생신연에 출입을 원했고, 병판댁 수노인 무명은 이를 막았다. 친구 윤옥(이시아)과의 다툼 이후 귀가하려던 인엽은 단지(전소민)의 무례에 분노하며 가마를 대령하라 명했다. 이를 또 무명이 막으며 인엽과 무명은 대립했다.

두 사람뿐만 아니었다. 오래 전 정혼한 은기(김동욱)와 인엽의 관계도 흥미로웠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굳건했지만, 두 사람을 둘러싼 상황들이 만만치 않았다. "남녀상열지사에 상도의는 없다"는 발칙한 여종 단지(전소민)와 그의 내연남인 한량 윤서(이이경), 단지를 짝사랑하는 떡쇠(김종훈) 등도 눈여겨 볼만한 캐릭터였다.

'하녀들'은 전혀 다른 두 신분 양반과 노비의 이야기를 다루되, 무겁게 접근하지 않았다. 판서 집안의 안방마님이나 노비의 옷고름을 거침없이 푸는 한씨부인(진희경)이나 단지처럼 '진보적'인 캐릭터, 발랄한 배경음악, '신상품'처럼 간간히 등장하는 현대적인 대사 등이 그러했다.

양반으로 자긍심이 대단한 인엽은 이제 갖은 고초를 겪고 사대부 출신 여종으로 전락한다. 매일 다른 꽃을 선물하는 등 한결 같은 은기이지만 신분의 차이는 그 당시 상당한 걸림돌이다. 여기에 인엽과 운명적으로 얽힌 무명이 더해지며 세 남녀는 삼각로맨스는 보여줄 예정이다. 1회부터 휘몰아쳤으니, 향후엔 더 격정적으로 흘러갈 터. '하녀들'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하녀들'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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