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준 에디터 = 후안프란은 페르난도 토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에서 옛 기량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토레스의 아틀레티코 복귀가 초읽기 단계에 들어선 듯하다. AC 밀란이 이미 알레시오 체르치와 개인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토레스의 아틀레티코 이적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다시금 토레스의 라 리가 복귀 가능성에 힘을 보탤만한 발언이 이어졌다. 아틀레티코 소속 수비수 후안프란이 직접 토레스의 부활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후안프란은 '마르카'를 통해 "모든 아틀레티코 팬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토레스의 개인 협상이 잘 마무리 되길 바라고 있다. 토레스는 정말 멋진 선수다.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라면, 다시금 위대한 토레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토레스가 아틀레티코에서 다시금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아틀레티코 팬들의 성원 역시 토레스의 부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그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더비 경기에 나서는 모습 또한 기대되는 일 중 하나다."라며 아틀레티코의 아이콘으로서 토레스가 다시금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 유스 시스템 출신의 토레스는 팀이 2부 리그에 머무를 당시 A팀 데뷔전을 치렀고, 2001/02시즌 팀의 승격에 기여하며 아틀레티코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관심과 성원을 한몸에 받았다. 이후 토레스는 라 리가 무대서 5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고, 이내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서 연착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무려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이래, 극적인 몰락을 거듭했고, 대표적인 이적 실패 사례로 전락하고 말았다.
밀란 임대에서도 실패를 맛본 토레스를 거둘 팀은 더 이상 없으리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친정 팀 아틀레티코가 토레스에게 손을 건네고 있다. 토레스가 협상을 마무리 짓고 친정에서 마침내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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