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닌 버밍엄에서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할 뻔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축구팬이라면 대부분 아는 이름이 호날두다. 매 경기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호날두는 어느덧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거론될 정도다. 그런 호날두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세계적인 클럽 맨유에서의 선수 생활이다.
그만큼 호날두에게 맨유에서의 경험은 특별하다. 그런데 호날두가 맨유가 아닌 버밍엄에서 잉글랜드 무대를 누빌 수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버밍엄이 호날두가 맨유로 이적하기 전에 600만 파운드(약 103억 원)에 영입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전직 버밍엄의 구단주였던 데이빗 설리반 현 스트 햄 공동 구단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설리반은 "호날두가 맨유로 이적하기 전 우리는 600만 파운드의 이적 제안을 했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우리보다 맨유를 선택햇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호날두의 선택은 최상의 선택이었다. 2003년 7월 맨유로 이적한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 1회 우승, 리그컵 2회 우승, 커뮤니티 실드 3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이라는 어떠한 것보다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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