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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法 실무경험 나누며 우리 기업 진출 길 닦고 있죠"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1.05일 09:27

▲ 중연사 회원들이 최근 중국 베이징 시내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열었다. 뒷줄 왼쪽부터 김기열 다청 법률사무소 변호사, 위성국 주중 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검사), 정윤호 클리퍼드챈스 변호사, 송기원 중국포스코 변호사, 김윤근 중국삼성 법무팀장, 김보형 킹앤우드멜리슨스 변호사, 김덕현 베이징국중자문유한공사 사장, 이수철 안걸 변호사, 김성훈 베이징국련자문유한공사 사장, 임훈기 인베스트베이징 박사, 신정강 다청 변호사. 앞줄 왼쪽부터 김현묵 북두정명 변호사, 최용원 세종 변호사. 중연사 제공

만남이 좋다 - 中 베이징 주재 한국 법조인 모임 '중연사'

97년 첫 모임…회원 30명 활동

월 1회 회동, 중국법 이슈 토론

中법조인 합류 골프로 친목 다져

[한국경제신문 ㅣ 양병훈/배석준 기자] 지난해 12월26일 저녁, 중국 베이징시의 한 식당. 한국 로펌의 베이징 주재원 변호사, 중국에서 유학 중인 변호사, 해외연수 온 현직 판·검사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국에 체류하는 한국 법조인 모임 ‘중국법을 연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중연사)’ 회원들이다.

이날 중연사 회원들은 최근 한국으로 발령받아 곧 떠나는 김윤근 중국삼성 법무팀장(전무·사법연수원 23기)의 환송회를 열었다. 김 팀장은 “지금껏 중연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얘기를 듣다 보니 중국법 실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크게 넓어졌다”고 말했다.

중연사는 정연호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15기)이 베이징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1997년 주도해 만든 모임이다. 중국에 체류하는 법조인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중연사의 회원도 바뀌었지만 단체의 명맥은 계속 이어오고 있다. 회원 수는 30명 선에서 유지된다. 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모여 중국법에 대해 세미나를 하고 종종 교외지역으로 골프를 치러 가기도 한다. 골프 모임을 할 때는 중국 동포 변호사도 초청해 함께 어울린다. 중연사 활동을 하다가 귀국한 사람들은 국내 모임인 중국법연구회로 다시 모여 인연의 끈을 이어간다.

중연사 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세미나 모임이 중국법 실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최신 중국법 이슈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한 뒤 한국의 판례 동향과 비교하기도 한다. 법률컨설팅 회사인 베이징국련자문유한공사의 김성훈 사장은 “법률 실무 전문가 모임이라 회원들이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답을 내놓는 능력이 있다”며 “한 단계 논의의 폭을 넓혀 중국 판례와 법 집행이 왜 이런 모습을 띨 수밖에 없는지를 토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변호사는 아니지만 중국 정법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아 중연사 모임에 나오고 있다.

같은 나라 사람끼리 어울리다 보니 모임에 나오면 향수병을 달래는 효과도 있다. 올해로 10년째 중국 생활을 하는 최용원 법무법인 세종 베이징지사장(28기)은 “해외 생활을 오래 하면 국내의 넓었던 인간관계가 끊어지면서 생활이 단순해지져 울적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같은 한국 사람끼리는 아무래도 통하는 게 있어 중연사에 나와 한국 사람과 유대를 맺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당시 공부도 하고 심심풀이도 하자는 가벼운 취지로 모이기 시작했는데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보니 모임이 쭉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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