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 = 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중앙인민방송국(CNR) 조선어방송 연변편집부가 2015년 1월 1일부터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을 시작하였다.
중앙 조선어방송이 새해부터 9시간으로 확대편성되면서 프로제작 지국인 연변편집부가 연길시에 설치되여 연변지역 현장취재와 프로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9시간동안 편성되는 중앙 조선어방송은 국내외 뉴스와 시사 그리고 요일별로 편성하는 “내고향 우리겨레”, “경제생활”, “60청춘 릴리리”, “오늘의 화제”, “여성세계”, “문학의 창”, “교육일번지” 등 14개 정기프로를 제작하고 있다. 그중 저녁 5시부터 6시까지의 1시간 프로그램을 분담한 연변편집부의 4명 기자들은 “다섯시 종합뉴스”, “행복한 저녁길”, “토요초대석” 등 3개 코너를 제작하고 있다.
연변편집부 설립실무차 연길에 온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 김영훈 부주임의 소개에 의하면 중앙 조선어방송은 1956년 7월 6일 북경에서 고고성을 울린후 초창기의 하루 1시간 방송으로부터 오늘의 하루 9시간 방송으로 대폭 격상되였다. 중국 국가 라디오방송인 중앙인민방송에서는 현재 “중국의 소리”(中国之声)를 비롯한 중국어방송외에 몽골어(9시간), 장어(藏语)(18시간), 위글어(18시간), 카자흐어(18시간), 조선어(9시간) 등 다섯가지 소수민족언어방송을 편성하고 있다.
중국내 조선족 청취자들을 주요대상으로 편성하는 중앙 조선어방송은 북경, 장춘, 연변 지역에서 중파로 청취할수 있으며 연길과 용정지역에서는 FM106.5Mhz로 청취 가능하다. 동시에 중앙 조선어방송 홈페이지(www.krcnr.cn)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듣거나 다시듣기로 재청취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