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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팀, 에볼라와 싸우던 10주야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5.01.29일 14:43

[CCTV.com 한국어방송]

(앵커멘트)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와 싸우던 중국 의료팀이 귀국해 병원에서 관찰을 받고 있습니다.

천성 의사는 2개월 간 근무하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태어난지 5개월밖에 안되는 아기 조제프였다고 전했습니다.

(기사본문)

2014년 12월 21일, 한 모자가 함께 중국 에볼라 진료센터에 입원했습니다. 어머니 부라마는 22세였고 아들 조제프는 태어난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조제프의 아버지와 형은 얼마 전 에볼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아과 임상 경험이 있는 천성 의사는 조제프의 주치의였습니다.

의사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일할 수 있는 최대시간은 20분입니다. 그러나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려면 엄격하게 격리된 병실에서 젖병을 씻고 물을 끓여 식힌 뒤 우유를 타서 먹여야 하며 약도 먹이고 기저귀까지 갈아주려면 적어도 1시간은 걸립니다.

아기는 2~3시간에 한 번씩 우유를 먹어야 합니다.

이는 28일 감시 카메라에 찍힌 영상입니다. 이날 조제프는 병세가 악화되어 심각한 탈수와 고열로 혼절했습니다. 의료팀은 아기에게 위관으로 영양을 보충해주기로 했습니다.

의사는 위관으로 조제프에게 50ml의 영양액을 보충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정맥에 링거 주사를 놓았습니다. 탈수로 혈관이 더 가늘어졌습니다. 간호사는 장갑에 고글, 보호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40분이라는 시간을 들여 간호사는 겨우 아기의 오른쪽 팔에 링거 바늘을 꽂았으며 당, 칼륨, 글루콘산칼슘 등이 들어있는 액체가 혈관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열흘동안 의사 9명과 간호사 20명은 매일 5~7 차례 병실에 찾아가 지켜봐야 했는데 이는 규정된 상한선을 훨씬 넘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도 이 작은 생명을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4시 24분, 조제프가 호흡을 멈췄습니다.

어린 조제프가 떠난 후 의료진은 모든 정력을 아기 어머니에게 쏟았습니다. 1월 12일, 부라마는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습니다. 4명의 식구가 모두 에볼라에 감염됐지만 그녀 혼자 살아남게 된 것입니다.

다른 두 명의 에볼라 환자가 완쾌되어 부라마와 함께 퇴원했습니다.

짧디 짧은 2개월동안 중국 에볼라진료센터는 112명의 환자를 진료했습니다.

현재 두 번째 에볼라 진료팀이 업무를 인수인계 받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편집: 이인선, 임영빈)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01/28/VIDE1422444238301185.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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