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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광해의 굴곡진 인생처럼 종영

[기타] | 발행시간: 2015.02.06일 06:30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방송화며 캡처

굴곡진 인생을 산 광해처럼 '왕의 얼굴'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연출 윤성식 차영훈·제작 왕의 얼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마지막 회에 16년 간 세자 자리에 있던 광해(서인국 분)가 선조(이성재 분)의 죽음으로 왕위에 올라 성군으로 첫 발을 내딛었지만 끝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김가희(조윤희 분)와 이별하는 것으로 종영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첫 방송한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 김가희를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렸다.

'왕의 얼굴'은 극중 광해의 인생처럼 다사다난 했다. 16년 동안 선조의 끊임없는 견제, 정쟁에 휩싸이며 세자 자리를 위협 받은 광해 삶과 흡사했다.

지난해 8월 '왕의 얼굴'은 방송 전부터 홍역을 앓았다. 영화 '관상' 제작사 주피터필름 측이 '왕의 얼굴'이 영화의 독창적인 창작 요소를 모방, 제작 및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이후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가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표절시비를 벗을 수 있게 됐다. 이는 광해가 세자에 오르기 전 왕위를 물려받을 수 있는 진짜 재목인지 논란에 싸였던 것과 닮았다.

한 차례 위기를 벗어난 '왕의 얼굴'. 이번에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수목극과 대결에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MBC '미스터 백', SBS '피노키오'와 대결을 벌인 '왕의 얼굴'은 한 자릿수 시청률로 수목극 최하위에 머물러야 했다. 전작 '아이언맨'의 부진을 씻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쉽게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쉬움 속에 막을 내린 '왕의 얼굴'. 그래도 배우들의 활약은 빛났다.

'왕의 얼굴'은 서인국, 이성재, 조윤희, 신성록, 김규리 등 주요 배우들을 비롯해 안석환, 윤봉길, 임지은, 임지규, 김희정, 박주형 등 수 많은 조연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광해 역의 서인국과 선조 역의 이성재는 그간 영화, 드라마에서 그려졌던 위엄 있는 왕이 아닌 인간적인 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대립은 정치적 싸움이 아닌, 인간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서인국은 때로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광해를 친밀하게 표현했다. 이성재는 질투, 시기 등 선조의 인간적인 내면을 간결하고 쉽게 그려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왕을 찾으며 이 시대의 리더는 과연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돌아보게 했다.

김가희 역의 조윤희는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자신의 인생, 목숨까지 내던지는 한 여인의 순애보를 그려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왕의 자리를 탐내는 김도치 역의 신성록은 눈빛부터 말투까지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는 표독스러움으로 꾸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왕의 얼굴' 후속으로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제작 IOK미디어)이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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