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방송 화면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을 빚은 배우 이수경이 밀당의 고수로 등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한 강호구(최우식 분)의 씁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구는 3년 동안 연락을 주고 받아온 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좌절했다.
하지만 쌍둥이 여동생 강호경(이수경 분)은 강호구와는 180도 다른 인물이었다. 자신을 집 앞까지 데려다 준 데이트 상대에게 인터넷도 전화도 터지지 않는 외국으로 멀리 떠난다는 거짓말로 헤어짐을 선언한 것은 물론이고 황당해하는 상대에게 “우리가 사귀었나요? 사귀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헤어져요” 라고 상처를 줬다.
연애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강호구와는 달리 강호경은 지극히 쉽고 간단한 연애만 되풀이했다.
신호등의 그린라이트를 알아보듯 연애도 눈치와 타이밍을 잴 줄 알아야 한다는 강호경의 연애론과는 달리 강호구는 “그런 게 연애일까? 수많은 사람들 중에 단번에 서로를 알아보는 거. 그래서 신호등 볼 정신도 없이 서로의 눈동자만 믿고 차도에 뛰어들 듯 질주하게 되는 거” 라고 진지한 생각을 내비쳤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이수경, 연기는 꽤 하던데", "어제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 "최우석 진짜 최고의 캐스팅인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호구는 우연히 신호등 앞에서 고교 동창이자 수영여신인 도도희(유이 분)를 만났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