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처지를 비관해 해마다 전세계 4만 5000명이 세상을 등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AFP통신 등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쮜리히대 정신병원 연구진이 세계적 의학전문지인 《란셋》에 게재한 연구론문을 인용해 2000~2011년 63개국의 사망률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약 23만 300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이중 실업과 직간접적인 련관이 있는 사망자는 약 4만 5000명에 이른다. 이는 자살자 5명 중 1명인 셈이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자살위험은 그렇지 않은이들에 비해 20~30% 더 높았다.
실업률이 자살률에 미치는 영향을 추산한 이번 연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망률 기록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 데이터베이스(数据库)를 토대로 분석됐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