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국내 CEO “빅데이터, 중요한 것 같긴 한데…”

[기타] | 발행시간: 2012.04.09일 11:45
국내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은 빅데이터를 기업 경쟁력을 가를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은 하지만, 정작 빅데이터가 정확히 무엇인지 이해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가 4월2일부터 6일까지 경영자 대상 지식?정보서비스인 ‘SERICEO'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211명 가운데 97.2%가 '향후 10년 내 빅데이터 활용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6.8%는 활용 필요성에 대해 ‘매우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빅데이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겨우 21.3%만이 '잘 알고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74.4%는 '적어도 들어본 적이 있다'라고 답했을 뿐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와 IDC가 2012년 주목해야 할 이슈로 ‘빅데이터’를 꼽으면서 이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은 높아졌지만, 빅데이터를 정확하게 이해해서 활용한 이들은 드물다는 얘기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2월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 보고서는 빅데이터를 기존의 관리와 분석체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막대한 데이터라고 지칭했다. 국내 상당수 경영자들도 아직까지는 빅데이터에 대해 이 정도로만 이해했다. 빅데이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기업 내부에 있는 빅데이터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은 현재진행중인 것으로 이번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양’에 대한 질문에는 경영자의 71.1%가 ‘업계 평군 수준 이상의 데이터를 갖고 있다’라고 응답했지만 ‘실제 데이터 관리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26.5%만이 ‘데이터 수집만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심지어 응답자의 8.1%는 ‘데이터 관련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라고 답했을 정도다. 국내 경영자들이 빅데이터를 양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가능한 답변이라고 볼 수 있다.

계속된 설문조사 문항에서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데이터는 어떤 종류냐’라는 질문에는 ‘매출비용 등 수치자료(35.6%)’와 ‘사내·외에서 발간되는 보고서 등 문서정보(33.9%)’를 꼽았다. ‘현장에서 수집된 고객의 소리(14%)’, ‘현장 내 CCTV 등 영상정보(1.9%)’, ‘회사 웹사이트 내 고객의 움직임(3.3%)’ 같은 고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비율은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기업들이 상당한 수준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나, 수치데이터와 보고서를 넘어선 고객의 행동 패턴이나 일상사에 이르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것이 미래의 핵심경쟁력 개발에 얼마나 필수적인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알 수 있다"라며 “기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의 관리와 운영에 관한 기본적인 영역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으나, 미래 핵심 역량이나 차별화 역량 개발을 위한 활동인 상품·서비스 개발이나 브랜드 관리 등에는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 izziene@bloter.net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사진=나남뉴스 배우 이동건이 드라마 업계 불황을 언급하며 제주도 카페 창업 의지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19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카페 창업에 나선 이동건의 도전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동건은 진지하게 카페 창업에 대한 열정을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사진=나남뉴스 배우 고현정이 신세계 회장 정용진과의 신혼 생활을 최초로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일본 도쿄를 방문한 브이로그를 올리며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영상 속 고현정은 여러 행사장을 오가며 바쁘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