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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내버스 매표원’은 누가 될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3.22일 10:31
'점차 사라져가는 직업' 화제

미니블로그 화제 '주변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직업'이 3월 17일 실시간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이 주제가 회자되는 가운데 짐군, 재봉사, 맨발의사, 신문 가판대 주인, 버스 매표원, 전화 교환원 등 이미 기술화의 발전과정에 하나하나 사라진 장면과 인물들이 떠올랐다.

답안이 백가지를 넘어도 대체적인 력사적 갈래가 있다. 첫 무류의 '사라진 직업'은 사회가 아직 공업화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시정분업이며 아직 향토나 농경사회의 틀안에 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직업에는 전문적인 호칭이 없다. 목수, 재봉사, 솜트는 사람, 우산 수리하는 사람, 항아리와 그릇 때는 사람이 바로 이런 종류이다. 또 한가지 '사라진 직업'은 산업화 사회의 거듭된 속도향상과 자기쇄신 속에서 잠시 나타났다가 다시 큰 파도에 묻히는 직업이다. 그것들은 이미 회사제와 공장제 큰 구조속의 라사 격으로 재조합됐기 때문에 전화 교환원, BP 교환원, 필름 현상원, 타자원과 같은 매우 전문적이고 심지어 비즈니스 감각적인 명칭을 부여받았다.

산업화 사회는 일괄시스템이며 각 개체는 자연시간이 아니라 이 시스템 안의 기술시간을 따른다. 기술의 매번 가속은 개개인의 기술함량과 기술적응능력을 재요구하여 도태와 추방을 낳는다. 개체가 다시 적응하거나 변형할 수 있으면 이 시스템에서 생명의 형태를 되찾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기술시간구조에 의해 추방될 것이다. 사라진 직업이나 '35세에 은퇴한' 사람들은 모두 기술적 시간구조에 의해 추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기술의 가속화와 도태력량은 거시적 통계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2015년, 20세기 말에 반포한 ≪중화인민공화국 직업분류대전≫이 개정을 맞이했다. 894개 직업은 21세기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이때로부터 조기공업화의 시대에 머물러있었다. 347개 직업은 새로운 '출생증'을 받아 빅데이터와 인터넷경제가 가져다준 만물의 생장을 목격했다. 2022년, 직업대전은 다시 개정되여 158개의 새로운 직업이 새로 증가되였고 동시에 처음으로 97개의 디지털 직업이 표시되였다. 첫번째 개정간격은 16년, 두번째는 7년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이 가져온 새로운 기술 가속화를 고려할 때 다음번 개정의 시기는 더 빨리 올 수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마 자신의 직업도 곧 사라질 것이라고 조롱조로 말한다. 구체적으로 어느 직업류형이 어디로 갈지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반대로 어떤 류형의 직업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없는 일이다. 미래에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직업은 기술가속주의 법칙에 빈틈없이 밀착된 류형일 것이다. 우선 인간과 컴퓨터가 합일된 일자리, 즉 인공지능과 고도로 협력할 수 있는 일자리여야 한다. 둘째는 데이터 처리, 집합, 흐름, 배포에 있어서 효률성이 높은 직무이다. 이 데이터가 어떤 종류의 데이터든 이런 '처리'가 어떤 의미의 처리든 효률성이 동종 업계보다 높다면 말이다. '데이터 처리 효률'은 미래 거의 모든 류형의 직업경쟁을 판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우리 세대의 보통민중을 상대로 한 서술일 뿐이다. 고도의 예술성이 있는 작품(제품), 고도의 독창성을 가진 예술가, 철학자 또는 소수의 창의성 계층 등 직업은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려운 부류이다. 이러한 부류는 기술적 시간구조를 뛰여넘을 가능성이 있다. 지속적으로 가속도가 발생하는 시대에 이들이 직업에 어느정도의 부동함을 가져다 주기를 기대한다.

출처: 광명넷

편역: 마국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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