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10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홍콩, 제96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홍콩타임스 편집팀]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이 2일 오전 10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엄수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천 주홍콩총영사, 최영우 홍콩한인회장, 선은균 홍콩한인상공회장 등 홍콩 한인사회 각계 인사 80여 명과 홍콩폴리텍대학에서 수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도 참석해 독립을 위해 스러져간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김재강 한인회 고문의 독립선언문 낭독, 조용천 총영사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 김재강 한인회 고문의 독립선언문 낭독
▲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는 조용천 총영사
▲ 만세 삼창하는 홍콩 교민들
특히 이번 3·1절 기념식은 일본 아베 정부의 역사 왜곡 및 과거사 수정 시도가 갈수록 그 강도를 더해가는 가운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독립만세를 외친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 코윈 홍콩에서 주관하고 있는 '위안부 세계 1억인 서명 운동'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홍콩 코윈(KOWIN) 지부의 ‘위안부 세계 1억인 서명 운동’이 함께 진행돼 일본의 전쟁범죄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교민은 “민족의 자립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위대한 선조들의 업적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외국에 있는 우리 교민들도 항상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며 참석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