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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라면이 있어서 우리 교민들이 좋아할 겁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3.20일 13:06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칭다오한국인(상)회 교민 격리자 케어



강호증 부총영사(왼쪽) 와 칭다오한국(상)회 정재웅 부회장이 직접 현장에서 음식물 포장 봉사를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김치와 라면이 있어서 우리 교민들이 좋아할 겁니다”

  칭다오 한국 교민 격리자들을 위한 봉사현장에서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강호증 부총영사의 말이다.

  총영사관과 칭다오한국인(상)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한국인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 업무와 기업 정상경영 지원을 하고 있는 동시에 현재 칭다오 16개 호텔에 격리 중인 300여 명 한국 교민들에게 라면, 김치를 비롯한 음식과 생활필수품을 정기적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식품과 물품 구매 비용은 한국기업체에서 기부한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그외 한국정부와 민간단체들에서 제공하는 방역 마스크를 일반 교민들에게 배부해오고 있다.

  박진웅 총영사와 강호증 부총영사는 2월부터 지금까지 한달이 넘도록 휴일이 따로 없이 한국 교민과 함께 격리자 케어 지원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칭다오한국인(상)회에서는 이덕호 회장, 정재웅 부회장 및 각 지역 지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성원들이 위챗방을 통해 정보와 소식을 교류하고, 격리자들을 위한 음식과 생활필수품 포장하고 운송하는 일에 바삐 보내고 있다.

  한인회는 지난 2월1일부터 500명 단위의 위챗방을 6호방까지 만들어 6명 부회장이 직접 책임지고 코로나 19 관련 소식과 정보를 통보하고 대책 마련을 강구해오고 있다.

  그리고 호텔 격리자 단체방을 별도로 개설하고 심리상담 교수를 초대해 격리자들이 필요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자가 격리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문밖에 착용하는 쪽지를 하트모양으로 바꾸기도 했다.

  그외 현지 정부와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한국 교민들의 애로사항이나 고민을 제때에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한국인들의 이익과 권익을 보호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 운영 도서관과 연줄을 달아 책을 무료로 대여해주어 격리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인회에서는 격리 첫날 되는 교민들에게는 이틑날 식품과 필수품을 먼저 제공하고, 기존 격리된 교민들에게는 1주일에 2회씩 라면, 김치를 비롯한 식품과 필수품을 제공해주고 있다.

  정재웅 부회장에 따르면 이렇게 여러가지 음식을 포장하는데만 2시간이 걸리며 일손이 부족해 칭다오한식당협의회, 한국호남향우회 회원들도 동원해 함께 봉사하고 있다.

  한국에서 칭다오에 도착한 날부터 다른 사람과 다름없이 호텔에서 14일간 격리를 하고 봉사현장에 달려온 이덕호 회장은 격리 기간 관련 규정을 잘 준수하여 한국인의 모범모델이 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격리인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것을 잊지 않았으며 최대한 그들의 정서 안정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이 회장은 현지 정부에 코로나 19로 인한 손실을 감안하여, 임대비와 세금 면에서 우대 정책을 펴고, 직원 복귀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수출이 제한을 받는 한국기업에 즉시적인 대출도 검토해줄 것을 교섭하고 있다.

  칭다오한국인(상)회는 1992년 설립되었으며 현지 경제문화발전과 중한 양국의 경제문화교류와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2019칭다오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와 한국주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칭다오 한국인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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