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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국(大國)외교’의 기회와 도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3.31일 08:57
(흑룡강신문=하얼빈) 추이톈카이(崔天凱) 전국정협 위원 겸 주미 중국대사와 청융화(程永華) 전국정협 위원 겸 주일 중국대사는 최근 인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대미, 대일 외교 및 중•미•일 3국의 관계 발전 등 문제에 관해 논했다.

  중•미 관계에 관해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핵심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이고 건설적으로 관리 통제하는 데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년 동안 중미 양국 관계에서 일어난 변화에 대해 추이 대사는 “2014년에 중미 관계는 적극적인 진전이 있었고, 일부 새로운 발전 추세도 있었다. 이를테면 양국 지도자 간에 새로운 소통 방식이 생김에 따라 작은 범위에서 일관적인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매우 심도 있게 양방향 관계 및 지역과 국제 문제에 관해 토론했다. 중미 양국은 과거 1년 동안 협력을 계속 확장했는데, 작년 11월에 발표한 <중미 기후 변화 공동 성명> 및 중미투자협정 협상 등이 그 사례다. 중미 양국은 양국 간의 일부 의견 차이와 문제를 점점 더 성숙한 태도로 효과적으로 관리 통제할 수 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올해 9월에 미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에 있다. 이는 올해 양국 관계 발전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중미투자협정 협상은 현재 중미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의제이다. “이는 양국의 경제무역 심지어 양국의 총체적 관계에서 큰 사건으로 작용할 것이며, 양국의 경제무역 관계에 더 효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법률 프레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추이 대사는 강조했다.

  중•일 관계에 관해

  청융화 대사는 “중일 간의 상호 신뢰는 아직 갈 길이 멀고 개선될 전망도 매우 불확실하다. 중국은 일본이 한 약속을 지키길 희망한다. 중일 간에 체결한 4개 정치 문건과 4개 원칙 합의에 따라 문제를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표명했다.

  작년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APEC 회의 기간에 아베 일본총리와 회동했다. 청융화 대사는 이를 ‘중일 관계의 상징적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이전에 중일 양국 정상이 발표한 ‘4개 원칙 합의’는 중일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다. “4개 원칙 합의는 양국 간의 4개 정치 문건이 주장하는 정신과 원칙을 계속 따르며 관련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하고 양국 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추진할 것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중일 간의 상호 신뢰는 아직도 갈 길이 멀고 개선될 조짐도 매우 저조하다. 중국은 일본이 한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 중일 간에 체결한 4개 정치 문건과 4개 원칙 합의에 따라 문제를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3월 19일 중일 양국은 안보 대화를 가질 계획으로, 이는 4년만에 처음이다. 청융화 대사는 “중국은 안보 대화에서 중국의 독립적, 자주적인 평화외교정책, 안보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일본이 객관적 인식과 이성적 태도로 중국의 발전을 직시하여 다시는 근거없는 ‘중국위협론’을 퍼트리지 않도록 일본에 대해 요구할 계획이다. 동시에 중국은 일본의 일부 군사정책 조정에 대해 중국의 입장을 표하여 일본이 평화 발전을 견지하도록 촉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계 반파시즘 전쟁 및 중국 항전 승리 70주년에 관해

  올해는 세계 반파시즘 전쟁 및 중국 인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의 해로 중국은 기념 행사를 열 계획이다. 추이톈카이 대사는 “중국의 항일전쟁은 반파시즘 전쟁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중국은 동양 지역 전선의 주요 전장으로 가장 오랜 시간 버텼고, 희생도 가장 컸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이 점은 국제사회에서 오늘날까지도 인정 받거나 중시되지 않았다. 올해의 기념 행사를 통해 상황이 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융화 대사는 종전70주년은 일본에게도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70년 전에 전쟁이 끝났지만 일본은 아직도 과거의 짐을 내려놓지 않고 있으며, 이는 일본 스스로의 문제라고 국제사회는 보고 있다. “(일본이) 역사를 똑바로 직시해야만 과거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며, 비로소 미래를 바라보며 상호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미•일 3국 관계에 관해

  중•미•일 3국 관계의 발전 문제에 관해 추이 대사는 “중미 관계, 중일 관계, 미일 관계가 상호 촉진되기를 바란다. 상대 국가를 적수나 가상의 적으로 대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역사상 벌어졌던 대국 간의 제로섬 관계를 피하고 싶다”고 표명했다.

  청 대사는 “중•미•일 3국 간에는 적극적인 상호 교류 관계가 세워져야 한다. 일본에서 늘 강조하던 바지만 미국을 끌어들여 중국을 억제하려는 것은 이미 구시대적 발상이다. 이는 냉전적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긍정적인 각도에서 각 국이 어떻게 협력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할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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