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찰스턴에서 백인 경찰이 비무장 흑인에게 8발 사격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노스찰스턴 시장과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을 소집하고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목격자가 공개한 이 동영상은 백인 경찰이 흑인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현장 모습을 담은 화면입니다.
지난 4일 흑인 월터 라머 스콧이 도망을 치고 있고 백인 경찰 마이클 토머스 슬레이저가 도망치고 있는 스콧의 등을 향해 총을 8발 쏩니다.
흑인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슬레이저는 총을 맞고 쓰러진 스콧에게로 다가가더니 손을 등 뒤로 올리라고 외치며 양손에 수갑을 채웁니다.
이어 슬레이저는 땅에서 뭔가를 주어 스콧 가끼이에 두고는 자리를 떠납니다.
화면을 보면 흑인 남성이 무기를 소지하지 않아 백인 경찰에 생명위협을 줄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백인 경찰은 총기로 8발 사격해 그를 숨지게 했습니다.
지난 8일 노스찰스턴 시장과 경찰국장은 이번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소집했습니다.
노스찰스턴 시장은 이미 100개의 감시카메라를 구입했다면서 시 전체 경찰에게 일인당 하나씩 소지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강한 시위가 벌어져 기자회견이 예정보다 일찍 끝나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노스찰스턴 시장과 경찰국장은 피해자 가족을 위문하고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재 백인 경찰은 정직됐으며 살인죄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편집:김미란, 이단)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4/09/VIDE1428541021174424.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