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춤의 능사(能士)들인 최옥주와 리승숙이 중국무용가협회로부터 《탁월한 기여를 한 무용가》 칭호를 수여받았다.
중국무용가협회 설립 60돐 기념대회가 일전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거행, 대회에서 새 중국 창건이래 우리 나라 무용예술의 발전에 탁월한 기여를 한 무용가와 무용예술사업일군을 표창, 전국 각지에서 온 80명의 무용가와 53명의 예술사업일군이 기념대회에서 표창받았다.
최옥주는 국가1급안무가이며 전국정협위원, 중국무용가협회 주석단위원, 중국소수민족무용협회 부회장이다.
1951년 연변가무단에 입단한 뒤 인차 골간무용배우로 발탁, 80년대 세계 제3차 《비단의 길 음악회》 성원으로 세계 각지 21개 도시 순회공연을 하였으며 평양 등지에서 《벌목공》, 《이남박춤》, 《분배받은 기쁨》 등 공연으로 그 명성을 떨쳤다.
1990년 대형무극 《춘향전》의 편극, 안무와 총연출 담당, 아세아국제예술절에서 문화대상을 수상했다.
리승숙은 연변무용가협회 주석, 연변가무단 국가1급안무가이며 전국정협위원이다. 1986년 연변대학 예술학부 안무전업을 졸업했다. 예술생애 30여년간 70여부의 무용작품을 창작, 《장백문예상》, 《특출한 기여를 한 문예일군》, 《덕예쌍형》상 등 영예를 수여받았으며 조선평양국제예술축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리 민족의 백년의 력사를 그려낸 대형민족무용서사시 《장백의 정》을 창작하여 국가최고안무상인 문화상을 수상했다.
/ 김혁
편집/기자: [ 길신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