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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진단] 광희 vs 예원, 천국 지옥 오간 스타제국

[기타] | 발행시간: 2015.04.22일 10:03



[TV리포트=김지현 기자] 최근 제국의 아이들, 쥬얼리 등이 있는 매니지먼트사 스타제국은 타 회사들의 걱정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소속 연예인들이 MBC 예능을 통해 한 번에 겪기 힘든 일을 모두 경험한 것. 광희와 예원의 얘기다.

광희와 예원은 스타제국 내에서도 예능형 연예인으로 분류된다. 같은 그룹의 멤버들이 본업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연기에 욕심을 낸 반면, 두 사람은 예능 출연 비중이 훨씬 높은 편이다. 예원이 간간히 드라마에 출연하긴 했지만 배우로서의 인지도는 낮다. 감초 역할이라도 예능에 시선을 돌린 것도 이 때문.

여러모로 닮은 꼴인 두 사람은 최근 극과 극의 모습으로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예능에 뜻을 품은 자가 경험할 수 있는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맛 본 것. 광희는 모두가 원했던 자리,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6번째 멤버인 일명 ‘식스맨’이 되는데 성공했다. 데뷔 후 최고의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반면 예원은 이른바 ‘이태임 동영상’ 원본이 공개되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동영상 유출은 진위 여부와 관계 없이 예원에게 독이 됐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예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그가 출연 중인 예능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장에 있는 스태프만이 알고 있는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지만, 예원을 떠올리는 대중의 이미지가 전과 달라진 것 만은 확실하다.

이 불똥은 같은 소속사에 몸을 담고 있는 광희에게로 튀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는 광희가 식스맨이 되는 것을 취소해달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지지하는 네티즌도 수 천명. 거짓말을 한 소속사의 출연자가 ‘무한도전’의 6번째 멤버가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동이 오래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누가 6번째 멤버가 됐든 그는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이는 식스맨이 거쳐야 할 통과 의례 같은 것이다. 예능인에게 ‘식스맨’의 자리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황금과 같은 가치를 지닌다. 광희에게 이번 기회는 로또 당첨이나 다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희의 부담도 크겠지만, 현재의 상황이 가장 무겁고 버거운 이는 예원일 것이다. 여러 모로 닮은 꼴인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MBC 예능을 통해 연예인이 경험할 수 있는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맛 봤다. 두 사람이 각자의 어깨에 짊어진 짐과 숙제를 어떻게 풀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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