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정저우 황자이하오
정저우(郑州)의 최대 KTV(단란주점) 운영자들이 성매매, 불법경영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河南省) 신샹시(新乡市) 중급인민법원은 25일 오전 9시 열린 '황자이하오(皇家一号)' 성매매 1심 판결에서 천자구이(陈加贵), 왕궈푸(王国付) 등 피고인에게 매춘죄, 불법경영죄를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며 나머지 피고인 9명에게도 각각 10~1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지난 2012년 8월 개업한 '황자이하오'는 허난성 정저우 최대 유흥업소로 유명한 곳으로 소속 접대부만 500명을 넘는다. KTV 내부에는 객실이 150여개가 있으며 가격은 규모, 서비스에 따라 990위안(17만4천원)에서 9천9백위안(174만원)까지 다양하다.
허난성공안국은 2013년 11월 이곳을 기습 단속해 관계자들을 검거했다. 이날 재판을 받은 천자구이 등 피고인 11명은 황자이하오의 고위급 관리자들이며 각자 일정한 지분을 갖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천자구이, 왕궈푸 등이 유흥업소에서 조직적으로 타인에게 성매매를 제공했으며 이 중 천자구이는 담배 매장을 불법으로 경영한 혐의도 적발됐다.
법원은 이들에게 매춘죄 등을 적용해 최고 무기징역형을 선고하고 개인자산 전부를 몰수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게도 징역형과 함께 최고 100만위안(1억7천5백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