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과 웨이신
국내 대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KakaoTalk)이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IT 매체는 미국의 IT 전문가 메리 미커(Mary Meeker)가 발표한 '2015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인용해 카카오톡의 사용자당 주간 평균 구동횟수가 55회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왓츠앱(Whatsapp) 37회, 웨이신 29회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같은 통계는 미국의 앱 사용 분석 업체인 퀘트라(Quettra)가 올해 1분기 동안 150개 국가 안드로이드 사용자 7천5백만명의 앱 사용을 조사한 결과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가장 많이 실행한 앱 상위 10개 중 6개가 메신저 앱이었으며 웨이신은 중국 앱 중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보고서는 "메신저 앱이 게임, 결제 등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하나의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머지 않아 메신저 앱이 커뮤니케이션 허브로까지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벤처투자기관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KPCB)의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메리 미커는 1995년부터 매년 인터넷 산업의 핵심 이슈에 관한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해왔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