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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탈출부터 선박 개조까지…충칭 유람선 침몰, 세월호 판박이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6.02일 20:45



▲ 2일 오전, 잠수요원이 침몰한 호화유람선에 대한 구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규모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충칭(重庆) 유람선 침몰사고가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펑화이뉴스넷(澎湃新闻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호화유람선 오리엔탈 스타(东方之星)가 침몰된 후 먼저 구조된 사람 중에는 유람선의 선장과 기관장이 포함됐다.

배 안에 458명의 승객이 타고 있는 상황에서 먼저 구조된 사람들 중 이들이 포함된 것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에서 선장이 승객들을 내버려둔 채 선박을 탈출한 것을 연상케 한다.

이들은 현지 경찰에 "유람선에 회오리바람이 몰아쳐 배가 전복됐다"고 진술했지만 전문가들과 기상 관계자들은 "회오리바람이 몰아쳤는지 확실치 않다", "회오리바람으로 인해 배가 전복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등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지 공안 부문은 현재 이들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유람선도 수차례 개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의 유람선은 1994년 지어진 후 수차례 개조됐는데 원래 배를 설계했던 곳에서 개조한 것이 아니라 임의로 개조했다.

이에 따라 배의 흘수(드래프트, 배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수면까지 이르는 수직거리)가 기존의 2미터에 2.2미터로 늘어나는 등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난(江南)조선그룹 후커(胡可) 총엔지니어는 "유람선이 수차례 개조 때문에 수면 위에서 바람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졌을 것"이라며 "(선장의 말대로라면) 문제의 유람선은 갑작스런 회오리바람에 배가 뒤집혔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해운전문가 우밍화(吴明华)는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도 적재량을 늘리기 위해 선체 내부를 개조하면서 선체의 안정성이 무너져 발생했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침몰사고는 세월호 사고와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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