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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졸업식장 울린 경찰...숨진 부모 대신 뜨겁게 포옹

[기타] | 발행시간: 2015.06.03일 00:03

[앵커]

최근 미국에서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경찰관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졸업을 앞둔 10대 청소년에게 교통사고로 부모가 숨졌다는 소식을 알렸던 이 경관은 졸업식에 부모 대신 참석해 부자간처럼 뜨거운 포옹을 나눴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

한 졸업생이 호명되자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큰 박수를 보냅니다.

1주일 전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케이지 포티가 졸업식에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케이지는 푸른색 제복에 권총을 찬 한 경관과 뜨겁게 포옹을 나눴습니다.

21년차 베테랑인 엘리슨은 케이지에게 청천벽력같은 교통사고 소식을 전해준 경관.

집에 찾아갔다가 혼자 있는 케이지를 발견한 엘리슨은 케이지의 딱한 사정을 들은 뒤 부모 대신 졸업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에릭 엘리슨, 미 텍사스 주 경찰관]

"집에 찾아가 보니 케이지는 5남매 중 막내였습니다. 모두 나가서 살고 케이지만 부모와 살고 있었습니다."

졸업식장 단상에 오른 엘리슨 경관과 케이지는 모두 울음을 터뜨렸고 참석자들은 두 사람을 큰 목소리로 응원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큰 시련을 당한 케이지는 공부를 계속하겠다는 부모님과의 약속만큼은 지킬 계획입니다.

[케이지 포티, 텍사스 주 고교 졸업생]

"부모님은 제가 대학에 가기를 원하셨습니다. 곧 몇 군데 대학에 지원해서 내년 봄에 대학에 가려 합니다."

공권력 남용으로 미국 경찰이 호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경관의 따뜻한 마음에 미국인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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