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궁금하면 질문] 비행기 창문에 왜 작은 구멍이 있을까?

[기타] | 발행시간: 2015.06.15일 10:38
▶ 비행기 객실 창의 아랫부분에 왜 구멍이 있나요?

- 비행기가 11㎞ 상공을 비행한다고 가정할 때, 바깥 온도는 위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략 영하 50도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실내 온도는 영상 25도 정도입니다. 온도 차이가 대략 75도나 되는 것이죠. 이런 온도차라면 창에 김이 서리거나 성에가 생겨야만 합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고(高)고도 비행을 할 때 객실 창에 성에가 끼지 않습니다. 객실 창의 아랫부분에 있는 미세한 구멍 때문입니다. 객실의 창은 세 겹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간과 바깥 창은 기내의 여압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맨 안쪽의 창은 방음과 보온의 역할을 합니다.

세 겹으로 되어 있는 객실의 창은 각각 그 사이가 공기층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객실 내에서 여압된 적정온도의 공기가 그 구멍을 통해 흘러 들어가면서 바깥 창의 표면 온도를 조절합니다. 이러한 공기 순환으로 창에 김이 서리거나 성에가 끼지 않게 됩니다.


▶ 비행기 조종실 창에도 작은 구멍이 있나요?

- 조종실의 창은 작은 구멍이 뚫린 객실의 창과 달리, 그 안쪽에 아주 얇은 전도체를 입혀 전기가 흐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창문의 표면 온도는 항상 섭씨 35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조종실의 창은 보통 다섯 겹의 구조로 돼 있습니다. 외부창은 1~2㎜의 강화 글라스로 여러 가지 충격에도 상처가 나지 않는 특수 재질로 제작됩니다.


▶ 비행기 창은 어떤 재질로 만들어지는 건가요?

- 항공기의 창으로 사용되는 재질은 모두 투명한 아크릴 판입니다. 비행기는 높은 고도를 빠른 속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비행 중에 새나 다른 물질이 와서 부딪쳐도 깨지지 않는 강도를 가져야만 하죠. 그런데 비행기를 설계할 때 얼마나 가벼운 재료를 사용하느냐도 중요한 고려 요소입니다. 아크릴은 유리보다 가벼우면서도 유연성이 큽니다. 특히 조종실 창은 아크릴 판과 비닐 판이 겹겹이 쌓인 형태로 제작되는데, 비행기 안팎의 강한 압력차를 버틸 수 있는 강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dsun@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7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25%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