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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절반이 스마트폰 보유…'실버 서퍼'가 뜬다

[기타] | 발행시간: 2015.06.17일 09:00

은퇴 연령 계층의 연련대별 휴대폰 보유율(출처:KISDI, 단위:%)

KISDI, 은퇴연령계층 스마트폰 이용자 3.6%→50.35%로 확대

스마트폰 앱 이용 경험 94%로 증가

이통사, 실버 요금제 출시 …IBM·애플도 실버 계층 공략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경기도 광주에 사는 김씨(65세)는 스마트폰으로 바꾼지 3년이 지났다. 처음에는 음성 통화용으로만 사용했으나 이제는 서울에 사는 손녀와 카카오톡(카톡)으로 메시지와 사진을 주고 받을 정도로 손에 익었다. 카톡을 쓰고 나서부터는 손주손녀들과 더 친밀해지는 느낌이다.

스마트폰이 전세대에 걸쳐 빠르게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이 실버계층에도 없어서는 안될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1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은퇴 연령 계층의 미디어 이용' 보고서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년층의 휴대폰 보급율은 2011년 59%에 불과했던 것이 2014년 71.4%로 크게 증가했다.

노년층의 스마트폰 비율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50대 이상 은퇴 연령 계층의 스마트폰 이용자비율은 2011년 3.6%에 불과했으나 3년뒤인 2014년에는 50.3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연령 계층 휴대폰 보유자의 종류별 분포(출처:KISDI, 단위:%)

"노령층은 스마트폰으로 음성통화만 한다"는 인식도 바뀌어야 할 듯 하다. 은퇴 연령계층 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스마트유저'는 2012년 79%였으나 2014년에는 94%로 증가했다. 70대 이상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2012년 "스마트폰 앱 이용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80%에 달했으나 2년 뒤인 2014년에는 32%에 그쳤다.

자주 사용하는 앱은 연령대마다 다소 차이를 보였다. 50대에서는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커뮤니케이션 앱을 가장 자주 이용한다고 답한 반면 60~70대는 뉴스를 꼽았다. 70대에서는 뉴스, 생활정보/날씨,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의 순서로 답했다.

스마트기기로 인터넷을 즐기는 '실버 서퍼'가 늘면서 IT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노년층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이동통신사들도 65세 이상 고객들을 위한 실버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실버요금제는 멀리 떨어진 손주나 친지들과 영상 통화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본 요금 안에서 30~100분의 영상통화를 제공한다.

지난 5월 애플과 IBM, 일본 우정청은 노인 케어 서비스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일본 우정청의 노인 보건 의료 서비스에 애플과 IBM이 단말기(아이패드)와 소프트웨어(모바일 헬스 케어 서비스 앱)를 공급하기로 했다.

실버 세대에 유용한 앱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손주바보' 앱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이 잠금화면에서도 쉽게 사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버폰 프리' 앱은 어르신이 자주 쓰는 기능을 찾아 홈 화면세 크게 단순한 아이콘으로 정리해준다. '실버 돋보기'는 확대 및 초점 조정 기능을 통해 작은 글씨도 크게 확대해 보여준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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