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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으로 뜯어본 'LG G4 프로' 루머 허와 실

[기타] | 발행시간: 2015.06.22일 15:45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LG전자가 이르면 오는 9월 'G4'의 후속 모델로 화면 크기를 0.3인치 키운 패블릿폰 'G4 프로(가칭)'를 출시한다.

이는 지난 4월 LG전자가 G4를 출시한 지 약 5개여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여기에는 퀄컴의 모바일AP 스냅드래곤820(이하 스냅820) , 4기가바이트(GB) LPDDR4 모바일D램, 2천7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부품업계에선 이같은 제품 스펙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모바일AP, 퀄컴 '스냅820'보단 '스냅810' 현실적

부품업계에서는 G4 프로의 모바일AP가 퀄컴의 스냅드래곤820보다는 기존 프리미엄 모바일AP인 '스냅드래곤810'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퀄컴이 밝힌 공식 로드맵에서 스냅820은 올 하반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샘플이 공급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기 때문.

반면, 증권업계에서는 스냅810이 발열 논란으로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 공급 비중이 줄어듬에 따라 후속 모델의 양산 시점을 당초보다 앞당길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이르면 9월 스냅820을 탑재한 G4의 후속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돌고 있다"며, "스냅810의 발열논란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퀄컴도 서둘러 새로운 프리미엄 모바일AP인 스냅820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세트 및 반도체 업계의 판단은 다르다.

스냅820은 퀄컴의 독자 설계 기술인 '카이로(Kyro)'가 적용, 스냅810과 달리 8개의 중앙처리장치(CPU) 코어를 모두 상시 동작시키는 새로운 방식으로 현재 연구개발(R&D) 단계라는 것.

실제로 LG전자나 삼성전자 등의 주요 세트업체에는 스냅820의 샘플 조차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퀄컴의 공식 로드맵상 스냅820은 올 하반기 주요 제조업체에 샘플을 제공, 내년 상반기부터 상용화 될 것으로 계획돼 있다"며, "하반기 스냅820을 포함해 별도의 프리미엄 모바일AP가 출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모바일D램, 'LPDDR3 3GB'에서 'LPDDR4 4GB' 가능성 높아

G4 프로에 LPDDR4 4GB 모바일D램이 탑재된다는 전망은 모바일AP와 달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G플렉스2와 G4에 각각 경쟁사 대비 데이터처리 속도 성능이 뒤쳐진 2GB 용량의 LPDDR4 모바일D램과 3GB 용량의 LPDDR3 모바일D램을 탑재했기 때문.

즉, G4 프로에 LPDDR4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810을 적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4GB의 모바일D램을 탑재하는 편이 경쟁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항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것.

더불어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먼저 4GB 모바일D램 탑재해 '최초의 리얼 64비트 스마트폰'이라는 마케팅 효과도 거둘 수 있어 가능성에는 더욱 무게가 실린다.

세트업계 한 관계자는 "스냅810은 4GB 이상의 모바일D램을 활용할 수 있는 64비트 지원 프로세서로, 이는 하나의 마케팅 포인트로 의미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카메라, 2천700만 화소 적용 쉽지 않아

G4 프로에는 2천7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적용되기 보다는 G4에 탑재된 1천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적용되거나 1천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2개 적용된 '듀얼 카메라'가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최근 슬림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스마트폰 제조업계의 트렌드와 맞물려 화소수를 높여도 이미지센서의 크기를 넓히는 것은 제한적이기 때문.

실제 세트 및 부품업계에서는 화소수를 높이는 방향보다는 조리개값을 낮추거나 렌즈의 투과율을 높이는 방식 등을 화질경쟁의 주요 포인트로 보고 있다.

앞서 LG전자가 G4에 F1.8의 조리개값을 지원하는 1천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것도 이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LG이노텍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구조적 한계상 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확장하거나 렌즈의 투과율을 높이는 게 어려운만큼 낮은 조리개값을 구현하는 것은 OIS를 대체해 고품질의 사진촬영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개의 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고화질 촬영을 지원하는 듀얼 카메라 솔루션 도입 가능성도 주목된다.

듀얼 카메라는 두 개의 센서 및 렌즈를 활용해 기존 싱글 센서 및 렌즈를 탑재한 카메라보다 역광 보정부터 줌 촬영, 아웃포커싱, 고속촬영 등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기존 2차원(평면)의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를 3차원으로 표현, 사용자들이 보다 더 직관적으로 사물을 인지하고 보다 현실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특징.

가령 박물관을 관람할 경우, 기존 2차원 GUI는 단순한 정보 나열 뿐이지만 3차원 카메라 솔루션이 적용되면 증강현실(AR)를 활용, 공룡이나 석기시대 원시인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사용자경험도 체험할 수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듀얼 카메라가 두께, 화질, 성능 면에서 스마트폰의 차세대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프리미엄폰에서 채택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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