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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청강 “김태원에 들이치던 비난의 화살..날짜도 기억한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4.18일 10:07
(흑룡강신문=하얼빈)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1'의 히어로 백청강이 4월 18일 데뷔를 계기로 뉴스엔과 인터뷰를 가졌다.

  첫 이미지가 의외다. 다소 굳어있는 표정이 긴장을 한 것인지 다부진 성격을 보이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이에 '위탄1'의 배시시 웃던 백청강은 어디로 갔냐 질문하자 돌아오는 대답이 의외다. "솔직히 웃는 내 얼굴을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자연스럽게 웃으면 상관없다. 하지만 일부러 불편하게 웃는 것은 꺼리는 편이다" 이 한 마디에서도 느껴지듯 백청강은 참 가식이 없었다. 놀랄만큼 솔직했다.

  "나서봤자 일은 커질 뿐..혼자 위로했다"

  그런 백청강에게 2011년 김태원과의 오해와 불화, 화해의 순간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에게 국적과 출신을 들먹이며 '배신자'라는 오명을 씌워버리던 비난의 목소리가 얼마나 많았던가.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자 오히려 기자가 놀랄 정도로 가식없는 대답이 돌아온다.

  "날짜도 기억한다. 2011년 9월 1일이다. 갑자기 내가 중국기획사와 계약을 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나에게 단 한 사람도 이 일에 대해 묻지 않았다. 기사는 계속 쏟아졌다. 전혀 사실이 아니었지만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혼자 위로했다. 어차피 거짓은 밝혀진다는 생각에 가만히 있었다. 여기서 내가 나서게 되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았다. 그러던 와중에 소속사와도 계약이 해지됐다."

  스승 김태원과의 오해가 풀린 것은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호소하던 백청강과 그를 지켜본 김태원이 대면해 그간의 오해를 풀기 시작한 것. 오랜 시간동안의 침묵을 깨고 이들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금이 갈 뻔했던 이들의 믿음은 더욱 견고해졌다. 백청강의 말에 따르면 '현재는 김태원에게 더욱 신뢰가 가고 믿음이 간다'고.

  "나에게도 수많은 비난이 날아왔다. 하지만 나로 인해 김태원 선생님에게도 안좋은 시선이 쏟아졌다. 너무 죄송했다. 이후로 나와 김태원 선생님과의 사이는 더욱 돈독해졌다. 그리고나서 내 데뷔곡까지 직접 작사 작곡 해주셨다. 김태원의 곡, 쉽게 받을 수 없지 않냐. 영광일 따름이다."

  "MBC 출신, 다른 방송사 경계 있지만.."

  그렇게 백청강은 김태원에게 데뷔곡 '그리워져'를 받았다. 데뷔하는 기분이 어떻냐 물으니 부담이 크단다. 한 발 더 나아가 예상하는 음원 순위를 물으니 음원 순위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부담은 크지만 음원순위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뭔가 모순적이다. 재차 물으니 해답이 나온다.

  "디지털싱글이 굉장히 부담이 된다. 백청강으로서 팬과 시청자 앞에 나서는 첫 노래기 때문이다. 잘하면 상관없겠지만 잘 안되면 또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니까. 시청자와 팬에게 보답을 하고 싶은데 그만큼 보여주지 못하면 당연히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겠나. 음원 순위? 신경 안 쓴다. 많은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듣고 '괜찮다'는 말 한 마디면 그만이다. 듣는 사람들에게 내 노래가 괜찮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한다."

  노래가 좋으면 MBC 뿐만 아니라 타 방송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고 싶을 법 하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해당 방송사가 아닌 이상 자유롭게 방송사를 드나들지 못하는 것이 실상이다. 단순히 '위대한 탄생' 출연진들만 해당되는 사항도 아니다. '슈퍼스타K'도 지상파 출연에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이 사실이고 'K팝스타' 역시 어찌될지 모르는 것.

  "MBC 출신이라서 다른 방송사들이 서로 경계하는 것이 있긴 하다. 없다고 치부하기에는 눈에도 보이지 않냐. 하지만 언젠가는 모든 방송사에서 차별 없이 모두를 받아줄 것이라 생각한다. 더 솔직하게 말해도 될까. '잘 되면' 결국 나오게 돼있다. 이를 위해 음악을 더 잘하고 열심히 하고 싶은 것이다." 열심히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꿈을 가진 백청강씨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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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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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청강 응원한다. 뒤에는 조선족과 중국이란 빽이 잇다는거 잊지말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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