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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선택한 길을 끝까지 갈 수 있어 행복해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7.03일 09:30
칭다오JS음악학원 김정일, 김선희 부부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시 청양구에 위치한 칭다오JS음악학원(青岛琴韵坊琴行)은 현재 학생들이 교실이 부족할 정도로 계속 늘어나 이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일, 김선희 부부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학원에서 학생들과 함께

  1층과 2층 250여㎡ 면적에 교실이 12개인 이 학원은 피아노, 디지털 피아노, 기타, 드럼 등 여러가지 악기레슨을 해주고 있으며 더불어 이런 악기도 판매하고 있다. 현재 20여 명 교사에 학생이 160여 명이 있으며 그중 60%가 조선족과 한국어린이이다.

  김선희(36세 흑룡강성 상지시) 원장은 어릴적부터 음악과 민족춤에 특별한 흥취를 가지고 있었으며 지금도 꾸준히 그 길을 가고 있다. 학원 오픈 초기에는 혼자서 밤낮으로 20여 명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자신이 선택한 길을 끝까지 가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버텨왔다. 김 원장은 학생 매개인의 성격을 파악하고 책임감을 우선으로 재미나고 차분하게 배워주고 있다. 말보다 행동으로 학생을 위하는 마음에 감동되어 학부모들은 김원장과 친구가 됐다.

  8년전 피아노 6대로 시작한 이 학원은 광고도 전혀 하지 않았지만 학부모들의 입을 통해 소문이 널리 퍼져 지금은 칭다오에서 꽤나 이름있는 음악학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비엔나 피아노 칭다오대리상으로 피아노를 전문 판매하기도 하며 칭다오 시내에 100만 위안 투자규모의 피아노 상가도 갖추고 있다.

  김정일(37세, 길림성 화룡시)씨는 한국기업에서 대리, 총무로 근무한바 있어 뛰어난 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학원의 관리제도를 직접 한구절 한구절 작성하고 선생님과 학생들에 대한 관리를 잘도 했다. 돈만 받고 시간을 떼우기 위해 대충 배워주지 않고 1초라도 진심으로 책임을 다해 배워줘야 한다고 늘 강조하는 김정일씨, 힘들어도, 돈을 적게 벌어도 모든 것은 학생들을 위한 마음으로 배워줘야 한다는 강한 마인드를 8년동안 변함없이 견지해왔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 학원에서는 중앙음악학원과 산둥성교육국에서 정식 발급하는 등급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지금까지 이 학원의 120여 명 학생이 칭다오시 예술절과 칭다오시청소년예술발전회에서 주최한 음악경연 등 크고 작은 경연에서 금상, 은상, 동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 학원은 일전 ‘2015년 제15회 칭다오시청소년성악기악경연’에서 최우수지도상을 수상했다.

  김 원장 부부는 초기에 교원이 부족해 눈코 뜰새 없이 바삐 돌아쳤고 부분 교원들의 까칠한 성격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개선하고 고민하면서 8년동안 오로지 한길을 걸어왔다. 그들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5년내에 500㎡ 규모의 최고급 음악학원을 일떠세울 새로운 포부를 품고 신들메를 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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