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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성, 관광버스 급켜브길 가다 전복돼 추락…사상자 41명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7.06일 13:42

▲ 지난 4일 오후, 랴오닝성 안산시 도로 급커브 구간에서 전복된 관광버스.

최근 지린성(吉林省)에서 관광버스 추락사고가 발생해 우리 공무원 10명을 포함 11명이 숨진데 이어 랴오닝성(辽宁省)에서 관광버스가 급커브길을 돌다 산 아래로 추락해 사상자 41명이 발생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50분, 랴오닝성 안산시(鞍山市) 치룽(祁隆)-모윈산촌(摩云山村) 구간을 지나가던 관광버스 한대가 급커브길을 가다가 전복되며 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 주민 추(初) 씨는 "밖에서 '쾅' 하는 소리가 들려 밖을 내다보니 버스 한대가 20미터 아래 계곡으로 떨어져 있었다"며 "부상자들은 창문을 열고 밖으로 기어나와 계곡 위로 기어올라갔으며 일부는 큰소리로 구조를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곧바로 승객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버스에는 5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현재까지 2명이 죽고 3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 중 9명은 중상을 입었다.

현지 언론은 "부상자들 대다수가 버스에서 안전벨트를 메고 있지 않아 부상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관련 부문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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