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3일 일련의 법령에 사인했습니다. 그 중에는 내무부 직원 10%를 감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령도 포함됐는데요. 서방국의 제재와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세로 러시아 경제의 하행압력이 커지면서 정부 감원은 불가피한 선택이 됐다고 전문가가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넷은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내무부에서 11만 명을 감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전체 내무부 직원 전체 인원수의 10%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향후 감원은 주로 관리부서 내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러시아연방 정부의 가장 중요한 핵심 부서인 내무부는 법률과 질서를 담당하는 경찰과 관련 준군사부대,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세와 서방국가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장기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을 위험이 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분석했습니다.
또 이는 재정지출을 줄이는 최신 수단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올해 러시아 정부의 여러 부서는 10%에 해당되는 재정예산을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군사지출은 오히려 30% 인상된 3억 1천만 루블로 늘렸습니다.
푸틴은 자신을 포함한 정부 관리의 노임을 10% 줄인다고 발표하면서 군사지출만은 줄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편집:김미란, 이단)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7/14/VIDE1436887974544529.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