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132명 운동선수 출전
(흑룡강신문=하얼빈)왕남 기자= 제10회 전국 소수민족 전통 체육운동회(이하 ‘전국 민운회’)가 오는 8월9일-17일, 내몽고 어얼둬쓰(鄂尔多斯)시에서 열린다고 22일 흑룡강성정부가 브리핑에서 밝혔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와 국가체육총국 공동 주최, 내몽고자치구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운동회에는17개의 경기 종목과 178개의 공연 종목으로 구성되여 있는데, 전국 34개 대표단의 총 6240명의 운동선수들이 참가 하게 된다.
흑룡강성의 만족, 몽고족, 조선족, 회족, 다우르족(达斡尔族), 혁철족(赫哲族) 등 132명의 운동선수들이 축구(蹴球), 그네, 무술, 민족식 씨름, 민족에어로빅(民族健身操) 등6개의 경기종목과 4개의 공연 종목에 출전할 것이다. 현재, 운동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왕년의 전국 민운회 보다 두 가지 변화가 있다. 하나는 새 경기종목인 민족 에어로빅을 도입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경기종목의 단체종목과 공연 종목에서 일정한 인원 비례로 한족 운동선수들도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전국 민운회는 메달 의식을 약화시키고 있다. 지난 전국 민운회부터 조직위원회가 금, 은, 동 메달을 취소하고 대신에 1, 2, 3 등 상을 설치했고, 순위 8위까지 선수들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전국 소수민족 전통 체육운동회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와 국가체육운동위원회가 공동 주최, 지방 도시가 주관으로 매4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현재까지 9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 행사는 그의 민족적인 특성으로 중국에서 영향력이 큰 대형 종합적인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