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드 블라시오 미국 뉴욕시 시장이 4일(현지시간) 사우스 브롱크스 지역의
링컨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CCTV.com 한국어방송] 미국 뉴욕 시에서 폐렴의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균 감염이 지난달 10일 이래 집단으로 발병, 현지시간으로 4일 기준 최소 86명의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 중 7명이 사망했다고 빌 드 블라시오 미국 뉴욕시 시장이 4일 전했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분수대, 분무기 등에서 서식하다가 공기를 타고 전파돼 폐렴, 독감 등을 일으킨다.
보건당국의 최근 조사에서는 브롱크스의 22개 건물의 냉각탑 중 5개가 레지오넬라균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지오넬라병은 미국에서는 1976년 필라델피아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