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안소현 기자] 보는 것 만으로 안구를 정화시키는 역대급 비주얼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한국의 남신 송승헌과 대륙의 여신 유역비인데요. 양국을 대표하는 두 거물급 스타는 열애설이 보도되자 마자 시원하게 사랑을 인정했습니다. 톱스타의 열애설 대응으로는 아주 이례적인 초고속 인정이었죠? 팬들 역시 "유역비라면 오빠를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입니다.
헌데, 이 커플의 사랑은 이미 예견돼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작품에 출연해서라고 보기엔 지나치리만큼 많은 인증샷이 봇물처럼 터져 나온거죠. 지난 6일 불거진 열애설로 다시금 화제를 모은 인증샷 속에서 송승헌과 유역비는 하늘에서 맺어준 커플 마냥 완벽하게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연예인의 열애설 이후 나오는 "누가 아깝네 마네"라는 질투어린 말들도 이들은 비켜갔습니다. 싫어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는데 서로에 대한 마음 만큼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사진 속 두 사람의 눈빛이 심상치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만남은 2012년 11월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두 사람은 중국 '코스모 뷰티어워드'에서 상을 수상하며 첫 만남을 가집니다. 당시 송승헌은 트위터에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유역비와 블랙 수트를 입은 송승헌의 사진입니다.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지만, 송승헌의 손이 지나치게 착합니다. 확실히 친해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은 운명이었나 봅니다. 2014년 6월 '제17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 다시 만난거죠. 이미 영화 '제3의 사랑'에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셀피를 찍습니다. 굳어있던 첫 만남과는 확연히 달라 보입니다. 입을 닫고 웃고 있지만 승천한 광대는 송승헌의 속내(?)를 말해줍니다.
두 사람이 함께 엄지를 들고 있는 사진은 2014년 8월 영화 촬영장에서 찍힌 것 입니다. 잘 어울리는 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송승헌의 손 역시 조금 나빠졌습니다. 그래도 어깨를 감싸기엔 이른감이 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의 손은 유역비의 어깨가 아닌 애꿎은 쇼파를 잡고 있습니다.
같은 달 중국 인터넷 커뮤니티 웨이보에는 키스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의 사진이 공개됩니다. 물론 연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왜 연기처럼 보이지 않을까요? 일하면서 사심까지 채우는 것 같습니다. 정분 나겠다 나겠다 했더니 진짜 난거죠.
2014년 9월 송승헌과 유역비는 싸이의 콘서트도 함께 봤나 봅니다. 콘서트 대기실에서 싸이, 이재한 감독과 함께 인증샷을 찍은 건데요. 남신 여신 사이에 왠 아저씨 둘이 껴 있는 것 같습니다. (싸이 씨, 이재한 감독님 죄송합니다..이재한 감독님은 영화 '제3의 사랑'으로 두 사람을 확실이 이어준 사람인데..)이제보니 커플 인증인 것 같기도 합니다. 넷 중 둘만 'V' 포즈를 하고 있고 진 소재의 상의로 은근한 커플룩을 완성했습니다. 그렇게 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아주 이제는 대놓고 '썸'을 인증합니다. 2014년 10월 송승헌은 자신의 웨이보에 생일파티 사진을 공개합니다. 당시 유역비는 "송승헌 오빠"를 외치며 생일 축하 노래를 직접 불렀다죠? 단순히 비즈니스 관계는 그 때도 아니었나 봅니다. 오빠오빠하면 아빠된다더니..옛 말 틀린 거 하나 없습니다. 너무 앞서갔네요.
지난 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는 완벽한 비쥬얼 케미를 보여줍니다. 블랙으로 의상을 맞춘 두 사람은 함께 서 있기만 해도 화보가 됩니다. 감탄을 부릅니다. 질투를 부릅니다.
그리고 지난 6월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 찍은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 것 같습니다. 송승헌을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짓는 유역비와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송승헌의 얼굴은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유역비가 허리를 허락했나봅니다. 손도 그녀의 가는 허리를 감싸고 있네요. 아름다운 한 쌍 입니다. 두 분 행복하세요~
enew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