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공개입니다, 어제 배수도랑 수건에 사용된 경비를 공개합니다. 세멘트(水泥)에 300원, 기계에 200원……사용되였습니다.》
흑룡강성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 촌장 오철수가 촌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촌재무의 사용상황이다.
지난날, 강서촌의 촌무재무는 장부에만 올리고 궤짝에 들어가 보관되였기에 촌민들은 알수가 없었고 시간이 길어지고 오래되면 촌민들이 갖게되는 《의문부호》는 갈수록 커졌으며 뒤따른 여러가지 모순들은 촌의 조화와 온정에 일정한 영향을 끼쳤다.
최근들어 강서촌은 공개의 방식을 택하여 촌민들이 즐겨듣는 방송을 통해 아침 8시면 꼭꼭 전날의 촌무재무를 공포하기 시작했다. 하여 촌민들은 집에서 세수하거나 식사할 틈에도 촌의 촌무재무를 듣고 알게 했다. 뿐만아니라 월말이면 촌무재무상황이 종이에 인쇄되여 공개되고 계도말이면 촌무재무공개란도 새롭게 바뀌여 촌민들로 하여금 촌무재무활동을 손금같이 료해하게 했다.
강서촌은 현재 재무공개, 농민부담 공개, 택지(宅地) 심사, 비준 공개, 각종 도급제 공개, 수도료금과 전기료금납부상황 공개, 생육계획정황 공개, 토지사용소유권 전이 공개, 빈곤호 부조금과 경제원조금, 원조물자 발급정황 공개, 촌간부 책임제 목표 공개 등 《9개 공개》원칙를 견지하고 있다.
편집/기자: [ 리헌 특약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