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월드스타 청룽(성룡)이 팬들이 자신에게 보내온 톈진 폭발 사고 희생자를 위한 기부금을 공개했다.
앞서 청룽은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로 희생된 소방관과 경찰 가족들을 위해 300만 위안의 기부금을 내놓았다. 이에 그의 팬들도 청룽과 뜻을 함께 한 것.
청룽은 17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에 "오늘 정말 감동 받았다. 팬들이 내 기부 소식을 듣고, 100위안에서 3만여 위안까지 현금을 모아, 영화계를 통해 내게 보내왔다. 나처럼 톈진 폭발 사고로 희생된 소방관의 가족들을 돕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전달 받은 현금뭉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청룽은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고, 이렇게 나를 믿게 할 수 있다니, 부담감이 정말 크다"며 "여러분의 기부금과 마음을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할테니, 여러분이 지켜봐 달라! 모든 선의에 감사한다!"고 덧붙여 기부금을 좋은 곳에 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11시 30분쯤 중국 톈진항에서는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 수십 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출처:TV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