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태국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사원에서 지난 17일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태국 관광업계는 이번 폭발로 자국 경제의 주요 산업인 관광업이 타격을 받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에라완 사원 주변에는 대형 쇼핑몰, 호텔과 오피스텔이 대거 입주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코스인 에라완 사원은 특히 아시아 관광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태국 국방장관은 관광지로 유명한 이곳에서 일어난 폭발이 태국의 경제와 관광업에 타격을 가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업은 태국 경제의 지주 산업 중 하나입니다.
지난 몇 년간 태국 정치계가 불안정하고 시위가 이어지면서 태국 관광업은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연 1490만 명에 이르렀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29.5% 대폭 늘어난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번 폭발로 간신히 회복중인 태국 관광업에 큰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태국 관광업 종사자는 어지러운 국면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관광객들이 다시 태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관건은 정부에서 이번 폭발사고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태국 관광 장관은 위기가 닥쳤을 때마다 관광업은 잘 버텨냈다면서 얼마 안 가 관광객이 다시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폭발사고가 발생한 후 태국 정부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풍경지, 공공장소와 쉽게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안보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태국 주재 중국대사관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태국 주재 대사관에서는 태국에 왔거나 태국으로 가려는 자국 국민들에게 안전에 조심하고 출행노선을 합당하게 계획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편집:김미란, 임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