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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박세리·이지현, 30대 딸들아 '아빠를부탁해'

[기타] | 발행시간: 2015.09.07일 07:27

[TV리포트=신나라 기자] '아빠를 부탁해'가 좀 더 폭 넒은 시청자 층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조혜정 이예림 등 풋풋한 20대는 물론, 장성한 30대 딸까지 품에 안은 것. 지난 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는 골프선수 박세리와 배우 이덕화 딸 이지현이 첫 출연해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 이래 첫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덕화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보고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제가 가발 때문에 제약이 좀 많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는 TV속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달리 딸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는 딸바보 면면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덕화 딸 이지현은 "밖에서는 카리스마 있고 엄하신데 집 안에서는 애교도 많고 귀엽다. 표현은 안하는데 가족을 사랑하고 챙겨주시는 아빠다"라고 이덕화의 평소 모습을 설명했다.

이지현의 말처럼 이덕화는 표현하는 것을 민망해했다.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거의 없는 이덕화 부녀. 그래서일까. 생애 처음으로 딸과 단둘이 외식에 나선 이덕화는 딸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심지어 땀까지 흘리며 난색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덕화는 "경규 애들은 어떻게 하냐"며 얼굴을 감쌌다. 이에 이지현은 "다른 가족도 우리처럼 그랬을 것"이라고 오히려 아빠를 격려했다.

어색한 이덕화 부녀와 달리 박세리는 아빠와 친하다고 자부했다. 이날 박세리는 "아빠는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장본인"이라면서 "아빠 덕분에 모든 걸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고마워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아빠가 '박세리의 아빠'로 살아왔지만 지금부터는 제가 '박준철 씨의 둘째 딸'이 되고 싶다"고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세리 부녀는 다정한 사이라고 밝혔지만 실상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저녁 식사시간 보다 이른 시간에 밥을 먹자고 하는 아빠에게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규칙적인 생활에 익숙한 박세리는 "지금 먹으면 나중에 또 배가 고프다"고 무뚝뚝하게 대꾸했다. 박준철 씨는 이런 박세리의 태도에 입을 삐죽 내밀며 투덜대 폭소케 했다.

박세리가 이렇게 철저하게 식사 시간을 지키는 이유는 아빠의 건강관리를 위함이었다. 박세리는 스스로 아빠의 식단을 챙기는 것은 물론 꼼꼼하게 청소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살림꾼 면모를 드러냈다.

박세리 부녀의 밀당은 마트에서도 계속 됐다. 하루 먹을 양만 사는 꼼꼼한 박세리와 반대로 즉흥적으로 물건을 고르는 아빠. 박세리는 장을 보는 내내 충동적인 아빠의 손을 제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와중에 박세리는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아빠의 모습에 대해 언급하며 "오해가 많다. 사람을 좋아하는데 보이는 인상이 강하다 보니 반대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고 아빠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적령기를 맞은 딸을 키우는 아빠들의 공통적인 고민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처럼 '아빠를 부탁해'는 다양한 연령대의 부녀를 섭외하면서 20대 딸을 둔 부녀 모습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서로 다른 극과 극 매력으로 첫 방송부터 시선 모으기에 성공한 이덕화 박세리 부녀가 '아빠를 부탁해' 인기 견인에 한 몫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아빠를 부탁해'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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