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한국 통일부는 지난 6일 오후 4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조선과 한국간 적십자회의를 열고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접촉을 가졌다고 한국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는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10월 초나 11월 중순 조선 금강산 면회소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200명 규모로 내다봤습니다.
조선은 이산가족 상봉 장소로 금강산을 제안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가질 경우 준비 시간이 서울이나 평양보다 준비시간이 짧은 것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빠른 진행을 원하는 한국 측이 조선의 제안에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측이 금강산 면회소에서 만남을 가질 경우, 장소의 제한으로 2014년 2월 행사 때와 비슷하게 조선과 한국 양측이 각각 100명씩 참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선이 노동당 창당 70주년인 10월 10일 전후로 원거리 미사일을 설치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한국은 되도록 이산가족 상봉을 빨리 진행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상봉 행사에서 한국 측은 조선에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영상 통화,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 허용,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정례화를 두고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집:김선화, 이단, 임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