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어저께TV] '집밥 백선생', 사랑도 요리가 되나요

[기타] | 발행시간: 2015.09.16일 08:30

[OSEN=박현민 기자] 정성을 들인 요리가 사랑을 더 뜨겁고 단단하게 만들었다. 요리와 사랑, 연인과 가족은 결국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이 다시 한 번 '집밥 백선생'을 통해 확인된 것.

지난 15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미국 뉴저지에 있는 아내 심혜진과 두 아들을 찾아간 윤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상은 이곳에서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 요리에 도전했다. 요리 스승 백종원에게 배운 닭다리 스테이크, 중국식 볶음밥이 이날의 메뉴였다.

요리를 만드는 동안 못미더웠던 모습도 잠시, 요리가 끝나고 식탁에서 함께 식사를 한 심혜진과 두 아들은 미소로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두 아들은 아빠의 요리에 "100점"을 안겼다.

윤상의 아내의 인터뷰는 뭉클했다. 심혜진은 "백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항상 '밥이라도 좀 할 수 있게 하고 떨어져야 했었는데' 하는 후회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달라진 걸 느낀다. 안심이 된다"고 백종원을 향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어진 윤상의 인터뷰도 마찬가지. "처음 '집밥 백선생' 출연을 결정지은 건 이 장면을 위해서였다. 다 고맙다"는 말로 감동을 자아냈다. 결국 윤상이 요리를 배우려던 이유가, 단순 기러기 아빠로 살면서 자신의 끼니를 해결하는 데 그 목적이 아닌, 아내와 두 아들에게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한 요리를 먹여보고 싶었다는 이야기다. 이들에게 요리는 곧 소통이고, 사랑인 것.

이는 그저 매회 메뉴가 바뀌고 백성생표 요리팁을 건네는 모습에 정신이 팔려 진짜 요리에 대한 의미를 놓치고 있던 시청자들에게 다시금 '요리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회차였다. 요리라는 게 단순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더 특별한 무언가를 지니고 있음을 새기고 돌아보는 순간이었다.

'기러기 아빠' 윤상이 김구라의 장난스런 구박과 쉽지 않은 요리 수업 중에도 늘상 꾸준하고 묵묵하게 따라오면서도, 늘 부드러운 미소를 잃지 않았던 그 동안의 태도들이 모두 다 이해될 것 만 같았다. / gato@osen.co.kr

'집밥 백선생' 캡처.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홍 감독과 김민희의 근황이라며 사진 한 장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국내 한 카페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말레이 불교계 뿔났다" '뉴진스님'에 입국 막아달라 호소, 무슨 일?

"말레이 불교계 뿔났다" '뉴진스님'에 입국 막아달라 호소, 무슨 일?

'뉴진스님 디제잉'에 뿔난 말레이 불교계 "입국 막아달라" 호소[연합뉴스] 승려 복장으로 디제잉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은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말레이시아에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 '힙한 불교'를 만드는 역할로 불교계 지지

안도현공증처, ‘전국 공공법률봉사사업 선진집단’으로

안도현공증처, ‘전국 공공법률봉사사업 선진집단’으로

최근 년간, 안도현공증처는 실제에 립각하여 인민을 위해 봉사하고 사회에 대한 공헌을 취지로 공신력 건설을 중점으로 전 현의 경제 발전, 사회 조화와 안정을 위해 공증법률봉사를 제공하여 사법부로부터 ‘전국 공공법률봉사사업 선진집단’으로 선정되였다. 안도현공

55명 승객 실은 뻐스 타이어가 고속도로에서 폭발한후...

55명 승객 실은 뻐스 타이어가 고속도로에서 폭발한후...

—길림성고속도로 교통경찰, 대형뻐스 타이어 폭발사고 신속히 해결 출행안전은 줄곧 공안 교통경찰이 가장 주목하는 중요한 대사이다. 5.1 련휴 기간 길림성고속도로공안국 연길분국은 대형뻐스의 타이어가 폭발한 사고를 성공적으로 처리하여 55명 승객들을 안전하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