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동해시가 이국 만리에서 찾아온 민원인에게 훈훈한 감동서비스를 제공하여 화제다.
브레이크뉴스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 멀리 중국 흑룡강성에서 조상의 발자취를 찾아온 온 80대 노인이 자신의 조부와 부친의 땅을 찾기 위해 조상땅 찾기 신청을 해왔다.
이에 동해시청 민원과 담당 공무원(최대순)은 관련 프로그램과 서류를 모두 검토하였으나 결국 남아있는 땅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민원인에게 알려주었다.
동해시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 최씨가 못내 아쉬워하는 노인을 그냥 돌려 보내지 않고 기록에 나온 대로 직접 민원인의 조상들이 살던 망상동까지 모시고 가서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땅을 둘러본 노인은 “한국에 조상의 땅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게 해준 동해시 공무원의 친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