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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이폰 사용자 해외여행 때 데이터로밍 ‘요금 폭탄’ 주의

[기타] | 발행시간: 2015.09.24일 14:35
[한겨레] LTE 지원하면서 차단 절차 복잡해져

사용자 몰래 앱 실행돼 요금 발생도

출국 전 고객센터에 차단 요청 필요



아이폰5

지난 5월 단말기를 아이폰5로 바꾼 에스케이텔레콤(SKT) 가입자 안아무개씨는 8월에 싱가포르로 출장을 가면서 평소 하던 방법대로 ‘데이터 로밍’을 차단시켰다. 하지만 며칠 체류하는 동안 데이터로밍 요금이 각각 3·5·7·10만원을 넘었다는 문자메시지를 연이어 받았다. 스마트폰의 설정 메뉴에서 데이터로밍을 분명히 차단시켰는데, 요금이 하루 몇만원씩 발생하고 있다는 문자메시지가 계속 오니 난감한 노릇이었다.

안씨는 귀국 뒤 에스케이텔레콤에 따졌으나 소용없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싱가포르텔레콤으로부터 받은 안씨의 데이터로밍 사용 내역을 내밀었다. 데이터로밍 요금이란 국외에 나가 데이터를 쓰면 발생하는 요금으로, 국제 요금이 더해져 무척 비싸다.

아이폰5부터 엘티이(LTE)를 새로 지원하면서 데이터로밍을 차단하는 절차가 복잡해졌는데, 애플과 이통사들이 이용자들에게 이를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데이터로밍을 차단하고도 요금을 무는 사례가 많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안씨와 같은 사례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해외 출장이나 여행 때 비행기에서 내려 기기를 켜면 ‘데이터로밍을 차단하겠느냐?’고 물어보지만, 아이폰은 이런 기능이 없어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통사의 설명을 들어보면, 아이폰5부터는 ‘설정’과 ‘셀룰러’를 차례로 선택한 뒤 ‘데이터로밍’, ‘엘티이(LTE) 활성화’, ‘셀룰러 데이터’를 모두 오프시켜야 한다. 이전의 아이폰은 엘티이를 지원하지 않아 엘티이 활성화를 오프시키는 절차가 필요없었다. 그러나 아이폰5부터는 이전 아이폰 모델에서 하던 방법대로 하면, 엘이티 통신망을 통해 데이터로밍이 이뤄져 요금이 발생한다.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사용자 몰래 앱이 실행돼 요금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통사들은 “데이터로밍을 가장 확실하게 차단하는 방법은, 출국 전에 고객센터(단말기에서 114)로 전화를 걸어 데이터로밍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하거나, 공항에 있는 이통사 고객센터를 찾아 데이터로밍이 안되게 스마트폰을 설정해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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