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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못말리는 애플 사랑...아이폰 출시에 가짜 매장도 등장

[기타] | 발행시간: 2015.09.24일 14:30

중국 선전시에 등장한 가짜 애플 매장 전경. 점원이 공식 애플스토어 직원과 같은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애플로고 앞에 서있다.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중국 내 애플 인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주요 도시에서는 아이폰 판매를 위한 가짜 매장까지 등장했다.

로이터는 중국 내 가짜 애플스토어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중국 선전시에는 공식스토어가 단 하나, 공인 리셀러가 다섯 군데 있지만 주변 번화가에는 30여개 애플 매장이 영업 중이다. 모두 애플로부터 인증을 받지 않은 매장이다.

중국 가짜 애플 매장은 하얀 애플로고를 달고 공식 애플스토어 직원과 같은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점원이 제품을 판매한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예약 판매도 실시했다.

다른 국가와 달리 한 번화가에만 수십개에 달하는 가짜 애플 매장이 등장한 배경에는 중국 소비자의 유별난 애플 사랑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폰을 사달라며 알몸 시위를 하는 경우도 외신에 보도될 정도다.

중국에서는 품절로 인해 애플스토어에서 당일 구매할 수 없는 아이폰을 갖기 위해 정가의 두 배를 주고 구입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가짜 애플 매장은 판매할 아이폰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뿐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 홍콩 등에서도 상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시 번화가에 2주 전 문을 연 가짜 애플 매장 직원은 “중국에는 애플 팬이 많다”며 “다른 사람보다 먼저 새 아이폰을 갖기 위해 추가금을 지불하고서라도 구매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중국 내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요에 맞춰 공식 애플스토어를 내년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내 매장은 22개에 불과하지만 내년 중순까지 40개로 갑절 늘린다.

업계에서는 빠르게 늘고 있는 가짜 애플매장이 장기적으로 중국 내 애플 판매 전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당장은 애플 제품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만 향후 공식 매장을 확대 하는 데는 품질 관리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 로고를 달고 있는 가짜 매장 바가지 요금 등으로 중국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다면 향후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식재산권 보호에 느슨한 중국 당국은 가짜 매장에 애플 로고를 내리라는 등 권고조치에 나서기도 했지만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는 평가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25일 중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제품은 3D터치 기능이나 12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로즈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신제품은 지난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시작한 예약판매에서 중국 내 1차 판매 물량은 전 모델이 12시간 만에 매진됐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제품 수령까지 2~3주가량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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