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24일 중국이 지난해 가뭄·폭풍·홍수 등 각종 재난·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C는 이날 발표한 `2015 세계 재난·재해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지난해 8월 지진으로 731명이 사망하는 등 각종 재난·재해로 인한 희생자가 가장 많았고, 총 5천800만여 명이 피해를 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총 317건의 재난·재해가 발생했고 94개 국가, 1억 700만 명이 그 영향을 받았다면서 재난·재해로 사망한 사람은 총 8천186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90%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지난해 발생한 전 세계 재난·재해의 48%가량이 아시아에서 발생했고 전체 사망자의 85%, 피해자의 86%를 차지했다면서 특히 지난해 자연 재해의 49%를 차지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49%를 차지했고 특히 인도·파키스탄 등에서 피해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주 대륙은 재난·재해로 말미암은 전 세계 사망률의 8%를 차지해 가장 낮았다.
이 보고서는 아울러 한국의 세월호 참사로 304명이 숨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5천884명이 인재 또는 기술적 재난으로 사망했다면서 특히 교통 관련 사고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액은 992억 달러로 지난 10년간 평균 1천470억 달러보다 많이 감소했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