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가수 인순이가 보디빌더 도전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는 26일 방송될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인순이 편으로 꾸며진다.
인순이는 1978년에 데뷔한 뒤 줄곧 출중한 노래실력과 춤실력을 뽐내며 국내 최고의 디바로 우뚝 섰다. 하지만 환갑을 눈앞에 둔 그녀는 스스로 나태해진다고 느끼고 있었고, 예전만큼 따라와 주지 않는 몸과 불어만 가는 나잇살에 고민을 하게 된다.
고민 끝에 나태함을 극복하고 일어나기 위해 인순이가 선택한 것은 바로 보디빌딩 대회.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적 규모의 대회에 선수로서 참가를 준비한다. 젊은 가수들에 비해 뒤처진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던 인순이에게 이번 대회는 가수로서의 생존을 위한 도전이기도 한 셈이다.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인순이의 삼 개월에 걸친 여정기가 공개된다.
또한 인순이의 남편 박경배 씨는 누구보다도 아내의 도전을 응원해 준다. 하지만 인순이의 비키니 복장을 보고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갈팡질팡 한다.
석 달의 여정이 모두 끝나는 대회 날, 인순이는 화려한 드레스 대신 짧은 비키니를 입고 몸매를 당당하게 드러낸다. 여자 스포츠 모델 부문에서는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지만, 여자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당당히 2위를 차지한 인순이.
앞만 보고 달려온 일을 성공한 인순의 소감과 석 달의 여정 끝에 받은 행복한 보상, 기름기 흐르는 치즈 토스트까지. 인순이의 땀과 노력이 담긴 뒷이야기를 ‘사람이 좋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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