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생선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덜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생선을 풍부하게 담은 식단을 먹은 남성은 우울증의 위험이 20%까지 줄어들고 여성은 16% 감소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 칭다오 대학교 연구팀은 생선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이 뇌 세포막의 구조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행복감과 쾌락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 도파민과 세로토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질병 예방 효과가 있고 영양도 풍부해 건강에 좋다.
연구팀은 앞서 발표된 26개의 연구와 16개의 기사를 토대로 15만278명의 참가자들의 사례를 분석했다. 이 결과 많은 생선 소비가 우울증의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한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하지만 생선 섭취와 우울증 예방의 직접적인 연관이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아 이 분야에 더 많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생선을 매주 얼만큼 먹어야 효과가 있는지, 어떻게 준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3억 5000만명이고 2020년에는 질병 중 우울증 발병률이 두번째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우울증 예방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식단을 생선 위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에 참여한 동펭 장 교수는 "우울증 예방과 생선 섭취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을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분명한 건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역학과 공공건강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