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22일 중국 국가혁신발전전략연구회 우젠민(吴建民) 부회장은 중국의 일부 사업가들이 프랑스 국빈 만찬보다 더 성대한 접대를 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며 사치스러운 접대를 단연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넷이 전했다.
그는 “나는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이 현임시절 베푼 국빈 만찬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거기서는 먹고 싶은 만큼만 알아서 먹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중국의 일부 비즈니스 만찬 자리에서는 음식이 쉴새 없이 나오고 남는 음식은 그냥 버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농업대학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은 2007~2008년 요식 분야에서 낭비한 단백질이 800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억6000만 명의 사람이 일년간 소비하는 양이다. 한편 지방 낭비는 300만 톤으로 1억3000명이 일년간 소비하는 양이다.
우젠민 부회장은 “역사는 우리가 늘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것을 항상 일깨워 주고 있다. 오늘날 중국에서 친환경은 정치가 되고 있으며 중국의 사치는 그야말로 혀를 내두를 정도로 놀랍다. 중국에서 엄청난 낭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우 심각할 정도이다. 나는 기업가들이 사치와 낭비를 자제하고 반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